MC몽 이성진 송사, 신정환 ‘블랙리스트’ 등 초미의 관심사

고 김성재
"또 다른 시작이 아니길 빈다."

1일 배우 강대성의 사망 소식을 접 한 연예계 관계자의 우려다. 11월은 연예계에서 '잔인한 달'로 불린다. 유독 사건 사고가 많은 달로 꼽히기 때문이다. 올해도 11월 첫 날부터 불의의 사고 소식이 들려와 연예계는 침통하다.

올해 11월에도 연예계는 시끄러울 것으로 관측된다. 유명 연예인들의 송사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에는 가수 이성진이 해외 원정 도박 및 사기 혐의로 3번째 재판을 받는다. 11일에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가수 MC몽이 처음으로 법정에 선다.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 사건도 마무리되지 않았다. 신정환이 원정 도박을 한 또 다른 연예인들의 이름이 담긴 '블랙리스트'를 갖고 있다는 소문이 돌아 연예계는 숨죽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현재 네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정환이 이번 달 내 입국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금전적 압박을 받고 있어 해외 체류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항간에 떠도는 '블랙리스트'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11월 괴담이 현실화될 것이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 외에도 가수 겸 배우 비를 둘러싼 각종 소송이 진행 중이고,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방송인 강병규와 관련된 송사도 끝나지 않았다.

백지영
때문에 각 연예 매니지먼트사는 소속 연예인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칫 구설에 휘말리면 다른 사건들과 맞물려 뭇매를 맞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한 연예기획사 대표는 "소나기는 피해가는 게 상책이다. 조금이라도 잘못을 하면 곧바로 '11월 괴담'의 당사자로 지목될 수 있다. 평소보다 더욱 확대 해석될 수 있다는 의미다. 때문에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귀가 시간을 앞당기고, 술자리를 최대한 줄이라고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1일 사망 소식이 알려진 강대성은 난달 말 서울 성수대교 남단 사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보도블록을 들이받은 후 가로수에 부딪쳐 세상을 떠났다. 2008년 현대스위스 저축은행 광고로 데뷔한 그는 영화 , KBS 2TV 드라마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영화 의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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