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11월에 사건 사고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11월에 유독 연예계에 사건이 많은 까닭은 환경적 요인을 무시할 수 없다. 겨울이 가까워지며 날이 갑자기 추워지는 때가 바로 11월이다. 갑작스런 기온 변화로 지병이 있는 경우 병이 악화될 수도 있고, 얼음이 얼 수도 있기 때문에 미끄러져 교통사고가 날 확률도 크다.

무엇보다 연말이 가까워 느슨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연초처럼 긴장하고 일을 할때에는 상대적으로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크지 않지만, 방심을 했다 한 순간에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주의를 기울이면 면할 수 있는 사고가 아닌 경우도 있다. 가수 주현미의 에이즈설이나, 나훈아의 신체훼손설 등은 늦가을이라는 시기와 상관없이 루머가 퍼진 경우다.

항간에는 10월 스포츠 시즌이 끝난 뒤 대중의 관심이 연예계로 향하며 언론에서 연예계 중심의 보도를 늘리며 생긴 관행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1990년대 후반까지 스포츠신문 위주로 보도되던 연예인의 뉴스가 11월이면 이전보다 늘어나는 사이클을 가지면서 생겨난 용어가 '11월 괴담'이라고 불린다는 것.

하지만 이 자체를 유독 11월에 사고가 많이 나는 이유로 단정짓기에는 무리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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