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도 너무 다른 남녀 재벌남·액션퀸 포스!

SBS 주말극 (극본 김은숙ㆍ연출 신우철)이 베일을 벗었다.

배우 하지원 현빈 등 출연진은 10월의 마지막 주 제주 송학산 일대에서 본격적인 촬영을 진행했다. 갑작스러운 추위도, 제주도의 강풍도 하지원 현빈의 매력 앞에서는 힘을 잃었다. 촬영장 어디든 따뜻한 입김과 정겨운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은 남녀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영혼이 바뀐 후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판타지 장르의 로맨틱 드라마다. 등 5연타석 흥행을 일궈낸 김은숙-신우철 콤비가 사령탑을 맡았다.

스포츠한국이 의 비밀스러운 촬영현장을 들여다 봤다.

# 파이팅

하지원과 현빈이 서로 마주 보고 서 있다. 두 사람 모두 "파이팅"을 외치는 듯 주먹을 쥐고 있다. 하지만 이상하다. 현빈은 두 손을 가슴께로 모아 조심스럽게 주먹을 쥐고 있는 모습이 여성스러워 보인다. 하지원은 그런 현빈을 바라보며 때릴 기세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두 사람이 영혼이 바뀐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다.

# 촬영 준비만 시작해도 인산인해

인적이 드문 장소를 찾아 촬영 준비에 나섰다. 스태프가 장비를 펼치자마자 어디에선가 관광객이 등장해 촬영 현장을 감싸기 시작했다.

# 현빈과 윤상현, 다정한 형제처럼

촬영 중 잠시 휴식시간이 되자 현빈과 윤상현이 장난을 치며 놀고 있다. 두 사람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편안한 웃음이 왠지 형제처럼 닮았다.

# 현빈 차렷?

현빈은 극중 도도하고 자기중심적인 CEO다. 하지만 현빈의 내부에는 털털하고 사랑스러운 하지원이 들어가 있다. 현빈은 자신의 모습이 어색한 듯 쭈뼛쭈뼛 댄다.

# 내 이름은 오스카

의 태봉이는 온데간데없다. 한류스타이자 감성적인 남자 오스카만 있다. 윤상현은 극중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스타 오스카 역할을 맡았다. 윤상현의 낯선 모습에 왠지 태봉이가 그리워지는 건, 왜일까?

# '배우'의 감성연기

윤상현이 극중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있다. 떠나려는 여자를 붙잡는 장면을 촬영하며 윤상현은 몇 번이나 눈물을 보여야했다.

# 카리스마 넘치는 김사랑

김사랑은 극중 뮤직비디오 감독 윤슬 역을 맡았다. 한류스타 윤상현을 쥐락펴락하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윤슬은 촬영을 하다가 스태프와 의견 마찰이 생기자 눈빛으로 그를 제압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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