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용하 화장장 도착하자 장대비 쏟아져…영정 속 박용하만 웃고 나머진 모두 울어

고(故) 박용하(33) 시신을 실은 운구차가 화장터에 도착하자 장대 같은 비가 쏟아졌다.

29일 오전 9시 10분 성남 영생관리사업소. 기상청이 일찌감치 장맛비를 예보했지만 공교롭게도 박용하가 도착하자 새까맣던 하늘이 비를 토해냈다. 박용하의 마지막 길을 보겠다며 한국을 찾은 일본 여성팬의 마음은 애틋할 수밖에 없었다.

쏟아지는 빗속에 박용하 관은 9시 33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때 대한해협을 건너 한국을 방문한 일본 여성팬은 일제히 “욘하”를 목놓아 외쳤다. 파주 약천사 주지 허정 스님이 앞장서고, 위패와 영정에 이어 관이 나타났다.

허정 스님이 약 3분간 불경을 외울 때 영정을 든 소지섭의 눈은 눈물을 왈칵 쏟았고 입술은 파르라니 떨렸다. 영정 속 박용하만 웃고, 주위에 있던 모든 이가 울었다. 고인과 절친했던 김원준, 박광현, 이루 등은 관을 든 채 슬픔을 삭였다.

극락왕생(極樂往生)이란 한자가 수놓아진 관을 든 김원준 등이 발걸음을 뗄 때마다 울음소리가 커졌다. 일본 여성팬은 각자 박용하와 인연이 있는 사진과 야광봉 등을 흔들며 오열했다.

박용하 장례식은 부모 뜻대로 불교식으로 치러졌다. 불교에선 장례식을 다비식이라 부른다. 불에 태운다는 뜻을 담은 다비(茶毘)는 육신을 원래 이루어진 곳으로 돌려보낸다는 의미다. 유족과 친구들이 박용하를 다비하는 시간은 약 2시간. 박용하를 다비하는 동안 빗줄기는 가늘어졌다.

고인의 넋과 육신이 세상을 떠나는 동안 유족이나 다름 없는 일본 여성팬은 울음을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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