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용하가 스트레스에 따른 충동적인 자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6월 30일 오후 3시30분 박용하의 사망과 관련한 공식브리핑에서 "박용하가 부친의 암 투병, 새로운 사업구상과 연예활동을 병행함에 따른 스트레스로 술을 마시고 충동적인 자살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형사과장, 과학수사팀,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 검안의 등이 합동으로 감식과 검시를 한 결과 충동적인 자살로 결론을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박용하가 유서를 써놓지 않고 사망한 점, 사망 2,3일 전 힘든 심경을 토로한 점, 사망 당일 부친에게 울먹인 점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강남경찰서 곽정기 경정은 이날 브리핑에서 "부친의 진술에 따르면 박용하는 술을 약간 마신 뒤 귀가해 '아버지 대신 내가 아파야 하는데 미안해, 미안해'라며 울먹였다. 평소 효자로 소문난 박용하가 부친의 병세를 무척 걱정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인이 사용하던 휴대전화, 노트북 등 일체를 조사한 결과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용하는 이날 오전 4시에서 5시30분께 침실 위 가로봉에 캠코더 충전용 전선으로 목을 맸다. 경찰은 삭흔이 시신의 전경부 윗부분에서 귀 뒷부분으로 흐른 개방성 목맴에 의한 의사(경부압박질식사)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용하의 시신은 부검하지 않고 화장된다. 경찰은 외부 침입흔적이나 저항에 의한 외상이 없고, 유족이 부검을 원치 않는 점을 고려해 부검하지 않았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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