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의 남자' 씨엔블루 정용화, 생방중 "앗 내반지!"

'우결' 연인 서현과 커플링 분실 당황… "다행히 찾았어요"

'수건남' 정용화가 '반지남'이 됐다.

씨엔블루 정용화의 손가락에 주말 네티즌의 눈이 쏠렸다. 사건의 발단은 22일. MBC 생방송 중 정용화의 손에 끼워졌던 반지가 공중으로 날아간 것.

더욱이 이 반지는 MBC 에서 '가상 부부'의 연을 맺은 소녀시대 서현과 나눠 낀 커플링이었다. 정용화의 커플링 분실 과정(?)이 생중계되자 소녀시대와 씨엔블루의 팬을 중심으로 온라인은 북새통을 이뤘다.

정용화는 23일 한 음악 프로그램 대기실에서 "커플링이 헐거워 주의를 한다고 했는데 '쏙'하고 빠져 버렸다. 반지를 나눠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니 머리 속에 하얗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도 모르게 노래를 부르는 와중에 반지를 찾게 됐다. 아무리 '가상 부부'라고 하지만 (서현의) 마음을 잃어버린 것 같았다. 반지는 좀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왜 반지를 보면 꼭 지켜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들지 않나"고 말했다.

'커플링은 어디에' 씨엔블루 정용화가 22일 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가상부부' 소녀시대 서현과 나눠 낀 커플링을 잃어버리고 당황하는 모습이 전파를 통해 생중계 됐다. 사진=MBC화면캡처

정용화의 당황하는 모습은 생방송을 통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무대 중간에도 시선이 바닥으로 향해 반지를 찾는 모습이었다. 노래 마지막 부분 가사도 틀릴 정도로 그는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었다. 노래가 끝나자 아예 본격적으로 반지를 찾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는 가사를 틀렸다고 하자 "(매니저) 형에게 혼줄이 났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튿날 방송된 SBS 에도 그의 손에는 '커플링'이 없던 것. 반지를 되찾아 무대에서 '인증 샷'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던 팬들은 걱정하기 시작했다.

정용화는 대기실 한 켠에 보관된 반지를 꺼내며 "여기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노래는 손동작이 많아서 무대에서 가급적이면 커플링을 목걸이에 끼워서 하고 다닐 것 같다. 반지를 잃어버리지 않았으니 걱정 마시라"며 웃었다. 정용화는 에 대해 "방송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면 할수록 애틋해지는 것 같다. '반지 사건'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용화가 속한 씨엔블루는 최근 두번째 미니앨범 를 발표했다. 타이틀 곡 는 셔플리듬의 모던 록 곡이다.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 기타의 사운드가 조화돼 그루브한 느낌을 주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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