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레드카펫' 아직 실감 안나요
드라마 '신데렐라…' 열연
초반 연기논란 말끔히
요즘은 응원댓글 힘나요!
CF퀸… 차세대 칸의 여왕… 수많은 수식어 버거울때도
'배우'라는 말 듣는게 목표

배우 서우는 신데렐라다. 2007년 영화 속의 단역으로 시작해 불과 3년 만에 톱스타로 우뚝 섰다. 무엇보다 내실이 있다. 영화 로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품에 안았고, MBC 드라마 로 그 해 연말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또 다시 신데렐라가 됐다. 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극본 김규완ㆍ연출 김영조)에서 '신데렐라 언니'인 문근영와 대립각을 세우는 '신데렐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서우를 만난 곳은 의 촬영이 진행 중인 경기도 포천시 산정호수 근처 드라마 세트. 5월 5일 어린이날이었다. "오늘도 일하는 걸 보니 제가 더 이상 어린이가 아닌 게 확실한가 봐요"라며 빙그레 웃는 서우의 모습에서 속 효선의 모습이 언뜻 비쳤다.

촬영장은 바빴다. 서우 천정명 문근영이 함께, 또는 번갈아 가며 정신 없이 촬영에 임했다. 막간을 이용해 인터뷰에 응한 서우의 주변으로 산정호수에 놀러 온 관광객이 구름떼같이 모여 들었다. 어린이들이 몰리자 곁에서 서우는 담배를 피던 매니저에게 "빨리 담배 꺼주세요"라고 말한 후 반갑게 어린이들을 맞았다.

"주로 촬영장에서 지내다 보니 이렇게 많은 분들을 만나는 것도 오랜만이에요. '효선'이라고 불러 주시는 분들도 있는 걸 보면 의 반응이 나쁘지 않은가 봐요.(웃음)"

무거운 질문부터 이야기를 시작했다. 촬영 스케줄 상 언제 불려 들어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서우는 의 방송 초반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다. "연기 잘한다"고 숱한 상을 휩쓸던 어린 배우에게 적지 않은 상처였다. 제작진은 "캐릭터상 설정"이라 설명했고 서우는 묵묵히 제작진의 주문에 응했다. 캐릭터의 반전과 함께 논란은 눈 녹듯 사라졌다. 방송 초반 연기력 논란에 사과라도 하듯, 네티즌은 서우의 연기에 박수와 칭찬을 보내기 시작했다.

"정말 '인터넷 사용 금지령'을 받았죠. 여론에 휩쓸려 제 연기에 지장이 생기는 것을 우려하신 것 같아요. 저 혼자서 드라마 전체를 이끌어갈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제작진이 원하는 연기를 하는 것이 가장 맞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요즘은 응원의 댓글이 많아 큰 힘을 얻고 있어요."

인터뷰가 20분 가량 진행됐을 때, 서우는 손짓으로 매니저를 불러 귓속말을 건넸다. 양해를 구하는 듯한 눈인사도 잊지 않았다. 잠시 후 매니저는 차 안에 있던 맥주 두 캔을 가져왔다. 하이트 맥주의 CF 모델인 서우에게 하이트 측이 보내준 맥주였다. "촬영 현장 접대용 맥주"라는 설명도 곁들여진다. 100점짜리 CF 모델이다.

"에 함께 출연하는 (옥)택연이도 맥주 CF를 찍었잖아요. (문)근영이랑 저는 각기 다른 요구르트 광고 모델이고요. 그래서 회식을 하면 묘한 분위기가 생겨요. 각자 자기가 광고하는 제품을 주문하죠. 결국 어떻게 되냐고요? 주로 제 말을 들어줘요. 셋 중에서는 가장 연장자잖아요, 호호."

서우는 이번 주에 또 다시 한번 신데렐라가 된다. 14일(현지 시간)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감독 임상수ㆍ제작 미로비젼)의 여주인공으로 당당히 세계 영화인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꿈많은 그에게 칸은 호기심의 대상이다.

"공식 초청 발표가 된 후에도 '과연 내가 갈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저랑은 거리가 먼 얘기 같았거든요. 촬영 스케줄도 신경 쓰였고요. 오히려 주변에서 '당연히 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씀하셨어요. 솔직히 아직은 실감이 안 나요. 칸의 부름을 받은 심정은요? 음... 칸에서 만나면 다시 말씀해드릴게요.(웃음)"

서우는 요즘 자신의 이름 두 자를 찾는 과정을 겪고 있다. 불과 1년 사이 그에게 수많은 수식어가 붙었다. '충무로의 신성(新星)'을 넘어 최근 반 년 새 5개 CF를 찍으며 'CF퀸'이라 부르는 이도 생겼다. 칸 국제영화제가 다가오자 '차세대 칸의 여왕'이라는 보도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숱한 수식어 앞에 서우는 손사래를 친다.

"어휴... 아직 제 이름을 낯설어 하는 분이 더 많아요. 밖에 다녀도 잘 못 알아봐요. 소속사 식구들은 '겸손해져라, 겸손해져라'고 노래를 부르죠. 수많은 관심과 칭찬이 오히려 버거울 때도 있어요. 제가 잘 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잘 하는 의미라고 생각해요. 시간이 지나도 절대 '변했다'는 말은 듣지 말자는 생각을 아침마다 되뇌면서 집을 나서요. 우선은 서우라는 이름이 배우라는 수식어에 어울린다는 말을 듣는 게 목표예요."

인터뷰 중간 중간 서우는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 "여기 공기 참 좋죠? 주변에 맛집도 많아서 좋아요"라며 웃어 보였다. 촬영은 고단해도 막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참 좋단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서우는 맥주 캔에 입만 살짝 댔다. 이유는 "촬영 중"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두 캔을 가져왔냐"고 묻자 "혼자 마시면 심심하잖아요. 술자리는 함께 마시는 사람이 있어서 즐거운 거니까요"라며 '센스있게' 눈을 찡긋거렸다.

신데렐라는 성장 중이다. 현대판 신데렐라에게 '백마 탄 왕자님'은 필요없다. 서우는 12시가 지나도 풀리지 않는 마법과 절대로 벗겨지지 않는 유리구두를 얻기 위해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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