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인천공항 통해 입국… 취재진 접근 자제 요청하며 아내 보호

배우 장동건은 든든한 남편이었다.

3일 신혼여행을 떠났던 장동건-고소영 부부는 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장동건은 왼손으로 고소영의 어깨를 감싸고 에스코트했다. 장동건은 오른손으로는 취재진의 접근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며 고소영을 보호했다. 장동건의 품에 안긴 고소영은 고개를 숙인 채 게이트를 빠져 나갔다.

이날 공항에는 이른 시각부터 3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들었다. 여기에 공항 이용객들까지 겹쳐 100여 명의 인파가 출국장 앞에 장사진을 이뤘다. 두 사람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한 경호원 10명도 동원됐다.

부부의 연을 맺은 장동건-고소영 부부는 거리낄 것이 없었다. 예정된 시간에 계획된 출구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동건은 신혼여행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다녀왔다"는 짧은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장동건 측 관계자는 "워낙 숫기가 없는 편이라 따로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는 원치 않았다. 게다가 고소영이 임신 중이기 때문에 고소영이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항상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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