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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스폰서의 심각성이 재확인됐다.

스포츠한국은 지난해 11월 19일 스폰서 점조직의 실체를 단독으로 만천하에 드러냈다. 스폰서 계약서와 비밀유지보안각서를 입수해 소문으로 떠돌던 연예계 스폰서의 존재가 만연된 실태를 고발했다. 이 같은 사실은 5개월 만에 국가기관을 통해 재확인됐다.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27일 공개한 <여성 연예인 인권상황 실태조사>에는 여성 연예인 55% 이상이 스폰서 제의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심층면접을 통해 드러난 사례들은 충격적이었다. 스폰서 관계를 매개하는 만남이 '연예계 주변에서 일상적이고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극단적인 예로 여성 연예인을 매개로 스폰서 지원을 받아 회사를 운영하는 기획사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과거 일부 연예인이 '품위'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뤄지던 '자발적' 스폰서 관계가 외부 압력에 의한 '타의적' 관계로 변질됐다는 사실이다. 신인이나 지망생의 경우, 의사 결정이 자유롭지 못해 스폰서의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보다 신인과 지망생들이 스폰서 제의에 빠지기 쉽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할 수밖에 없다. 연예계 생활을 길게 본다면 이 같은 유혹은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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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0/04/28 06:41:49   수정시간 : 2013/04/25 12: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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