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둘의 '전직' 요정 이효리. 4집 앨범과 함께 돌아온 이효리는 한결 여유가 넘쳤다. 옅은 화장기에 야구 모자를 눌러쓴 모습은 화려하지 않았지만 '현직' 요정처럼 스타일리시했다. 그는 13일 서울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네 번에 걸쳐 각기 다른 취재진과 마주해서도 주눅 들지 않았다. 농담을 간간이 섞으며 하지만 가볍지 않게 인터뷰를 리드해 나갔다. 앨범 준비 과정과 함께 그가 밝힌 솔직담백한 속내에는 성숙해진 그의 마음이 느껴졌다. 데뷔 '12년차' 이효리가 지난 시절을 돌아봤을 때, 스스로에게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한 점은 무얼까. 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굉장히 많은 것 같은데… 가수가 된 것도, 예능을 한 것도 지금 생각하면 잘 한 것 같아요. (말을 멈추고) 그래도 가장 잘했다 생각하는 건 처음부터 무엇이든 솔직하게 했던 것 같아요. 제가 신비스럽게 포장됐다면 중간중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렸을 때 더 크게 상처입지 않았을까요. 이미지 메이킹을 하려고 했다면 탈로가 났겠죠. '인간' 이효리로 솔직하게 다가간 것이 제일 잘한 일인 것 같아요."

이효리는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살아야 하는 자신의 삶을 원망하지 않기로 했단다. 불만과 불평보다는 기대에 부응하는 게 속 편하다고 했다. 그는 "대중의 사랑을 받다 보면 당연히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요.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겠죠. 이제는 감수하는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3집 활동 당시 파파라치에 곤욕을 치렀던 그로선 다소 의외의 발언이다. 그런 의미에서 4집 앨범 수록곡 <스캔들>은 흥미롭다. 이효리는 이 노래에서 스캔들을 두고 기자와 욕설을 섞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희화화했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이 노래는 단연 화제였다. '실화'가 아니냐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경험담은 아니예요. 욕을 할 수는 없잖아요. 속으로는 모르지만 하하. 재미로 넣은 거에요. 잘 들어보시면 '나보다 어리잖아'하는 부분이 나와요. 혹여 기자 분들이 기분 상할까봐 소심하게 저보다 어리다는 걸 강조한 거죠. 오해하지 마세요."

세월의 흐름과 함께 이효리의 음악과 무대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 눈을 사로잡는 노래는 단연 타이틀 곡 <치리치리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이다. 강렬한 비트에 맞춰 현란한 의상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귀를 잡아 끄는 노래가 있다면 <메모리> <그네> <필 더 세임> 등의 발라드 곡들이다. 여느 댄스 가수에서 찾기 어려운 깊은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발라드가 마음에 깊게 와닿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들이에요.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이면서 그런 노래들을 표현하는데 유리해진 것 같아요."

발라드에 심취한 그에서 세월의 흔적을 미세하게 느낄 수 있었다. 결혼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오자 그는 예상했다는 듯 슬쩍 웃었다. 그리고 35세 안에 가는 게 목표라고 했다. 결혼 자체보다 결혼 후에도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12년을 앞만 보고 달려온 '워커홀릭'다운 답변이었다.

"마돈나처럼 50세가 넘고 결혼을 해서도 살아남고 싶어요. 보통의 노력으로는 그렇게 되지 않겠죠. 아니 노력만으로 그렇게 된다면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운이 필요하겠죠. 연예인에게 운은 필수니까요. 호호. 결혼하고도 50세가 넘도록 섹시할 수 있는 댄스 가수가 한 명 정도는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게 저였으면 하고, 바라죠."

'인간' 이효리는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이 뒤를 이었다. 순간 무대 위의 카리스마는 순간 사라졌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두 볼이 금세 상기됐다. '연예인'이 아닌 '인간' 이효리를 정의하는데 아직 부끄러운 모양이다. 잠시 망설이다 돌아온 답변은 역시 싱거웠다. 투박할 정도로 담백했다. 하지만 그가 12년간 연예계에서 어떻게 버텨왔는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그냥 평범해요. 되게 일을 열심히 하고 사랑하고, 대중에게 사랑을 받고 싶고, 인정 받고 싶어요. 그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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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0/04/15 06:34:24   수정시간 : 2020/02/07 20: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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