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객 발길 뜸해… 최진실 자녀들 '삼촌의 비극' 눈치 채

▲ 29일밤 강남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진 배우 고 최진영 빈소. /신상순기자 ssshin@hk.co.kr
톱스타로 안방극장과 가요무대를 누볐던 게 엊그제 같지만 고(故) 최진영의 빈소는 쓸쓸했다.

최진영의 입관식이 열린 30일 서울 강남 세브란스 병원. 조문객의 발길이 뜸하자 유족은 "마지막으로 가는 길마저 외롭다"며 안타까워 했다. 션과 정혜영 부부, 양정아 등이 빈소를 찾았지만 빈자리가 더 많았다.

아버지 최국현씨 등 유족 10여 명은 오후 5시에 입관식에 참여했다. 어머니 정옥숙씨는 영정 앞에서 흐느낄 뿐 입관식에 참가하진 않았다.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된 지 3분이 지나자 유족이 오열하는 소리가 들렸다.

입관식은 정확히 9분 만에 끝났다. 눈물샘이 마른 아버지 최씨는 울상이지만 눈물이 흐르진 않았다. 가슴으로 울었을까. 곁에 있던 친척이 오열하자 최씨의 가슴도 들썩였지만 눈물샘은 이미 말랐다.

누나 최진실의 아들, 딸은 삼촌의 비극을 눈치 챈 걸로 알려졌다. 빈소를 지키던 한 유족은 "아이들이 눈치챈 것 같다. 하지만 내일 발인하는 장소에는 데려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 29일밤 강남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진 배우 고 최진영 빈소. /신상순기자 ssshin@hk.co.kr
최진영의 발인은 31일 오전 8시. 성남 시립승화원에서 화장한 뒤 누나 최진실과 함께 양평 갑산공원에 묻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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