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폐암 투병 중이던 그룹 '사랑과 평화' 베이시스트 출신 가수 이남이가 29일 사망했다. 향년 62세.

이남이 측 관계자는 29일 "이남이 씨가 28일 낮 갑자기 의식을 잃으면서 상태가 악화됐다가 결국 오늘 오후 2시 14분에 숨을 거뒀다"라고 밝혔다.

이남이는 지난해 11월 감기증상이 심해 병원을 찾은 결과 폐암 진단을 받은 뒤 활동을 중단하고 춘천에 위치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 이남이는 지난 수년간 가족들과 춘천에서 생활을 해 오고 있었던 상태였다.

이남이는 지난 몇년간 법무부 교화위원으로 위촉되면서 춘천교도소와 안양 교도소 등지에서 시 창작교실을 열어 재소자들의 교화를 도왔다.

이남이는 1974년 '신중현과 엽전들' 멤버로 데뷔해 1977년부터 '사랑과 평화'로 활동했다. '울고싶어라'를 히트시키면서 사랑을 받았다.

가족으로는 아내와 두 딸이 있다. 큰딸인 이단비 씨는 그룹 '철가방 프로젝트' 멤버로 가수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이남이의 빈소는 춘천 장례식장 1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오전 께 이뤄질 예정이며 장지는 미정이다. o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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