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 도중 눈물 글썽

배우 고현정이 가족사(史)에 울었다.

고현정은 12월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무대 위에 올라서는 순간까지 고현정은 울지 않았다. 생애 첫 대상 타이틀도 에서 천하 패권을 눈 앞에서 놓쳐도 흔들림 없었던 ‘미실’을 울리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가족 이야기가 나오자 상황은 바뀌었다. 고현정은 “아이들도 보고 있으면 좋겠다. 엄마 아빠도 보고 계실텐데 고맙다”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평소 당차고 거침없기도 소문난 고현정도 이 순간만큼은 누군가의 ‘엄마’이자 ‘딸’이었다.

고현정은 무언가를 더 말하려 하다 마이크 앞을 떠났다. MC를 맡은 이휘재가 “더 말하면 울 것 같냐”고 묻자 “그렇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결국 이휘재의 손에 이끌려 마이크를 다시 잡은 고현정은 울음 섞인 목소리로 감격 어린 소감을 밝혔다.

고현정은 반 년 넘게 함께 고생한 제작진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고현정은 “미실이 왔던 순간이 있었다. 처음 하는 사극이라 많이 떨렸다. 상도 드레스도 입게 해줘 고맙다. 감독님들이 고생 많았다. 스태프, 가족들이 생각난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89년 데뷔한 고현정은 20년 만에 생애 처음으로 연기대상을 품에 안았다.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2005년 컴백 후 4년 만에 얻은 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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