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자선행사 티켓 확보 열기로 서버 다운

‘준수 보러가자!’

시아준수를 보려는 팬들로 8일 온라인이 후끈 달아올랐다.

동방신기의 멤버 시아준수가 처음으로 출연하는 뮤지컬 의 인터넷 2차 예매가 정오에 오픈되자 2시간 만에 1만5,000장이 전량 매진됐다. 지난달 1차 예매에서 6,000장이 1시간 만에 매진된 데 이은 폭발적인 반응이다. 내년 1월 20일부터 2월 2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의 예매 사이트는 접속자가 폭주해 한동안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시아준수는 지난 7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제기하면서 국내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3월 한 지방 행사에 나섰던 것이 마지막이었다. 9개월 만에 시아준수가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을 접한 동방신기 팬들이 표 구하기 전쟁에 나섰다. 한 관계자는 “상당히 뜨거운 반응이다. 3차 예매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팬들의 뜨거운 열기는 12일 열리는 자선행사 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 등이 어린이재단과 함께 하는 소년소녀 가장 돕기를 위해 벌이는 이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팬들의 ‘클릭’이 시작됐다. 8일 오후 8시부터 무료로 입장권을 배부한 예스24와 소년소녀가장 돕기 이벤트에 참여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티켓을 배부하는 오마이쇼핑 사이트는 시아준수 등 동방신기 3인의 팬들로 그 열기가 뜨거웠다. 이들을 보려는 팬들은 6,000명으로 참석인원이 제한되자 경쟁적으로 입장권 확보에 나섰다.

한 관계자는 “티켓은 양도할 수 없고, 모든 입장자는 행사 현장에서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좋은 취지로 벌이는 행사인 만큼 공정하게 표가 배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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