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E!TV '결혼은 미친 짓이다'서… 아내·제작진에 사과후 촬영 재개

탤런트 박재훈이 아내와 실제로 부부싸움을 하는 통에 프로그램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다.

박재훈-박혜영 부부는 최근 케이블채널 SBS E!TV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촬영에 한창이다.

첫 촬영부터 두 사람은 '과격남녀'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을 정도로 리얼한 부부생활을 보여줬다.

평소 과격한 스킨십을 즐기는 아내는 박재훈의 아침 잠을 깨우기 위해 도가 지나친 폭력(?)을 행사했고, 이에 폭발한 박재훈이 아내에게 화를 쏟아냈던 것.

박재훈은 갑자기 휴대전화를 집어던지고 아내에게 욕을 하는 행동을 해 촬영진을 당황케 했다. 이어 접시까지 깨지는 소리가 담기자 제작진은 촬영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박재훈은 제작진이 돌아간 뒤에 "아침 시간에 잠깐 욱해서 그랬던 것이다. 아내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제작진에게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박재훈은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심권호 선수의 소개로 만난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 박혜영과 2007년 결혼했다. 이들 부부의 리얼한 생활을 담은 모습은 17일 자정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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