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방송관계자와 MBC 안전관리팀에 따르면 고현정은 지난 1일 밤 11시, '선덕여왕' 대본 연습 및 촬영에 참여하기 위해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를 방문했으나 촬영을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는 것.
사연인 즉, 이렇다. MBC 직원 외 드림센터 방문자는 데스크에서 방문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톱스타의 경우 얼굴이 방문증이라 별다른 제지없이 드림센터에 들어갈 수 있다. 고현정의 경우도 마찬가지.
하지만 고현정과 함께 드림센터를 찾은 매니저가 방문증이 없다는 것을 안 안전관리팀 직원이 매니저에게 방문증을 발부받으라고 권유하면서 고현정을 출입 게이트 밖에 그대로 세워놓은 게 화근이 됐다. 자신에게 방문증을 발급받으라는 것으로 오해한 고현정이 그대로 돌아가버린 것이다.
결국 밤새 계속된 제작진의 읍소와 안전관리팀의 사과로 2일 오전 6시 께 다시 드림센터를 찾은 고현정은 안전관리팀의 깍듯한 사과에 언제 그랬냐는 듯 상냥한 미소로 화답했다는 후문이다. 역시 카리스마의 화신 '미실'다운 면모를 엿볼 수 있는 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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