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여 전부터 별거, 5일 협의이혼 신청… 측근 "아직 이혼했다고 속단하지 말아야"

'미시 스타' 장신영(26)이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았다.

장신영은 5일 서울 광진구 동부지방법원에 협의이혼을 신청했다. 장신영과 남편 위모씨는 이미 1년 여 전부터 별거에 들어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의 양육권은 장신영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장신영의 한 측근은 "결별 원인은 성격 차이다. 불미스러운 일로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남편 위씨는 스포츠한국과의 전화 통화에서 "죄송하다. 할 말이 없다. 다음에 얘기하자"며 서둘러 끊었다.

장신영은 지난 2006년 11월 6세 연상의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전문가 위씨와 전격 결혼했다. 장신영은 그 해 영화 에 출연하며 지인의 소개로 위씨를 만나 1년6개월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하지만 3년 만에 결국 남남으로 돌아가게 됐다.

장신영은 올 초부터 파경설에 휩싸여 왔다. 장신영은 그럴 때마다 직접 입장을 밝히며 루머를 불식시켰다. 장신영은 지난 5월 21일 방송된 KBS 2TV 에서 결혼 생활의 어려움을 언뜻 내비친 적이 있다. 장신영은 당시 방송에서 "(결혼이) 현실로 와 닿으니 연애 때와는 많이 다르더라"며 속내를 털어놨었다. 장신영은 또 방송에서 "기혼자로서 싱글의 부러운 점이 '자유'다. 자유가 주어진다면 남편이 아닌 친구들과 클럽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지난 달 중순에는 아들과의 의류화보 촬영 현장을 언론에 공개하며 화목한 가족애를 과시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과정은 장신영이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과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장신영 부부를 잘 아는 한 측근은 "협의이혼 신청은 맞지만 아직 이혼했다고 속단하지 말아달라. 협의이혼 신청 과정에는 3개월 간의 숙려 기간을 거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장신영은 2001년 전국춘향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다. 장신영은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미모를 과시했다. 남편 위씨는 매니지먼트사 고위직을 거쳐 현재 M사의 보험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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