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관에 메이킹 영상물 설치

고(故) 장진영의 육성을 다시 듣는다.

장진영의 유골이 안치된 경기도 광주 분당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마련된 '장진영 추모관'에 그의 생전 육성이 담긴 영상물이 설치된다. 이 영상물은 장진영이 그 동안 영화 촬영을 하며 틈틈이 만든 메이킹 필름 속에 담긴 그의 생생한 목소리로 구성된다.

장진영의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장진영이 출연한 작품의 제작사들을 찾아 다니며 공개되지 않은 영상들을 모으고 있다. 소속사 측은 "메이킹 영상에는 작품 속 캐릭터가 아니라 배우 장진영의 본 모습이 담겨있기 때문에 한층 의미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이미 문을 닫은 제작사도 있어 해당 영화의 홍보사 등과 접촉하며 지속적으로 자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장진영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공개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이 사진은 생전 장진영과 절친했던 조선희 사진작가가 촬영한 것이다. 조선희 작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가장 가까이서 장진영을 격려하고 그의 곁을 지킨 측근이었다. 소속사 측은 유가족과 협의를 통해 장진영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장진영이 잠든 '장진영 추모관'은 49재가 지난 후 이르면 10월말 공개될 예정이다. 추모관에는 육성 영상물과 사진 외에 그가 아끼던 애장품과 출연작과 관련된 자료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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