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진영, 저런 모습을…" 웨딩영상 공개

고(故) 장진영의 삼우제에서 결혼식 장면이 공개됐다.

6일 장진영의 유골이 안치된 경기도 광주시 분당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서 삼우제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장진영과 남편 김영균씨의 결혼 영상이 상영됐다. 이 자리에는 장진영의 유족과 남편 김씨, 소속사 식구 등 지인 3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 7월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조촐한 결혼식에서 장진영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어 유족들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목사의 주례로 열린 결혼식으로 15분 가량의 영상이 공개됐다. 비밀리에 했던 만큼 조촐했지만 행복한 분위기가 풍겼다. 장진영은 당시에도 건강을 회복하리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결혼식은 외부에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장진영의 한 측근은 "가족들의 뜻이다. 이날 분위기 또한 엄숙했다"고 말했다.

유족은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앨범 등의 유품을 '장진영관'에 전달해 전시할 예정이다.

장진영은 지난해 9월 위암이 발발한 뒤 지난 1일 신부전을 동반한 호흡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상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