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노래비 '다시 추진' 소식에 유족들 분통
"유골함 충격도 가시지 않았는데… 너무해"

"왜 이렇게 최진실을 가만 두지 못하나."

배우 고(故) 최진실의 유족 측이 분통을 터뜨렸다. 유족 측은 27일 스포츠한국과 전화 인터뷰에서 바로 전날 다행히 유골함을 찾은 안도감을 느낄 새도 없이 터진 최진실 추모비 건립 소식에 분개했다.

유족측은 "그 작곡가의 추모비 건립건은 얘기가 끝나지 않았는가. 이미 올 초에 유족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분명히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그런데 왜 또 다시 건립을 추진하려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더욱이 유골함 도난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못살게 구는지 모르겠다"고 분통해했다.

작곡가 정의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 최진실의 추모비 건립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정의송 소속사 측은 "작곡가 겸 가수 정의송이 사재를 들여 최진실의 추모 노래비 건립을 추진했지만 유족 측 반대로 무산됐다. 하지만 정의송은 적절한 상황이 되면 다시 추모노래비 건립을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의송은 지난 3월 일방적으로 추모비 건립을 진행하다 유족의 제동으로 성사되지 못했다.(스포츠한국 3월24일자 보도) 당시에도 유족은 "최진실의 49재 이후 친구들과 지인들이 뜻을 모아 추모비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추모비를 세운다니 황당할 따름"이라고 불만을 드러냈었다.

유족 측은 이날 전화 통화에서 "홍보를 위해 고인을 이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발 최진실과 유족이 편안히 숨을 쉴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정의송은 보도자료에서 "추모 노래비 건립에 나쁜 시선이나 오해가 존재하고 있음을 안다. 오해와 편견을 가진 분이 있다면 추모곡을 들어봐 달라. 그저 팬으로서 고인을 애도하고 기리고 싶은 심정 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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