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수사대' 이영애 남편 사진 찾아내…

■ '세기의 스타' 이영애 결혼 깜짝 발표, 이모저모

'세기의 스타' 이영애가 25일 전격적인 결혼 발표를 하자 팬들의 놀라움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축하의 메시지와 더불어 갖가지 추측과 설왕설래가 등장했는데. 국내 네티즌은 물론 해외 교포들까지 갑작스러운 결혼 사실에 온갖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영애가 지난 19년간 걸어온 길을 살펴보면 팬들의 충격이 큰 것이 당연하다. 한양대 독문학과를 졸업한 미모의 재원으로 우아한 아름다움의 대명사였다. 1990년 투유 모델로 데뷔해 화장품 브랜드 마몽드 모델로 활동하며 '산소 같은 여자'라는 광고 컨셉트에 걸맞게 무공해 이미지로 사랑 받아 왔다.

드라마 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뒤 (2003)으로 한류스타에 등극했다. 영화에서 그의 활약 또한 눈부셨다. 영화 (2000)(2001)(2005) 등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만인의 연인'에서 '한 남자의 아내'가 된 이영애를 바라보는 팬들의 반응 이모저모.

○…일부 팬들은 이영애가 법무법인을 통해 보도자료로 자신의 결혼을 밝힌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만인의 축복을 받아야 할 경사를 미리 알리지 않고 가족과 결혼식만 치른 뒤 전격 발표했기 때문이다. 소속사가 아닌 법무법인에서 보도자료를 배포한 사실에 궁금증을 나타내기도 했다. 다만 이영애가 결혼 후에도 은퇴하지 않고 작품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팬들은 이영애의 남편인 정모씨의 존재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네티즌 수사대'는 정씨의 신원은 물론이고 과거 정씨와 관련된 자료까지 찾아 공유했다. 정씨의 사업은 물론이고 정씨의 나이, 학력, 사진까지 '네티즌 수사대'의 수사력이 곳곳에 뻗쳤다. 일부 네티즌은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 정치권의 음모론까지 제기하는 깜찍함을 보였다.

○…이영애가 미국에서 결혼했다는 소식에 미국 교포들까지 화제 만발이었다. 교포들은 "혹시 동네에서 이영애의 결혼식이 있었냐"며 서로 문의를 하기에 바빴다. 미국의 워낙 넓지만 웬만한 주마다 한국 교포들이 살고 있는 만큼 한인의 눈에 띄이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입장이다. 시애틀 LA 시카고 뉴욕 등 각지의 교포들이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미 미국을 떠난 것 아니냐'는 의견까지 내놓았다.

○…이영애가 얼마 전 유명 수입 웨딩드레스 숍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웨딩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영애가 서울 강남의 한 유명 드레스숍을 들린 적이 있다. 당시 이영애가 몇 벌의 드레스를 고르길래 결혼설이 사실인 듯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영애는 광고 촬영 때문에 드레스를 골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애가 모델로 활동 중인 LG생활건강 후 측은 이영애의 결혼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CF 모델의 경우 교제나 결혼 등이 모델 교체의 중요 변수이기 때문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후 측은 "오늘 기사를 보고야 알았다. 아직 어떤 결정도 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결혼으로 더욱 좋은 이미지를 보여줘 오히려 CF 활동을 더 하는 미시족도 많은 만큼 아직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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