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 사건 2차 브리핑 현장 이모저모

고(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 사건의 2차 브리핑 장소에는 1차 때보다 두 배나 많은 취재진이 참석했다. 브리핑이 열린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사무소에는 오전 6시부터 취재진들이 자리해 사건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냈다.

○…'천명훈이 왜 왔지?' 그룹 NRG 출신 천명훈이 서종면사무소에 얼굴을 드러내 취재진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천명훈은 서종면사무소에서 공익 근무 중이다. 천명훈은 이날 오전 다른 면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브리핑 장소 지원 업무를 맡았다. 면사무소의 한 직원은 "천명훈은 올 11월에 소집 해제될 예정이다. 이 곳 사무소에서 성실히 대민봉사업무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천명훈은 지난 2007년 다니던 병역특례업체에 사표를 제출한 뒤 같은 해 10월부터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에 있다.

○…"유골함 도둑은 양평군민이 아닐 것." 양평군 주민들이 고 최진실의 유골함 도난 사건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24일 오전 11시 수사브리핑이 진행된 서종면사무소에는 지역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사건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한 주민은 "망자의 유골이 무슨 필요가 있다고 그걸 가져가느냐"고 나무랐다. 또 다른 주민 역시 "유골함을 가져간 이는 절대 이 지역 사람이 아닐 것이다. 이 곳 주민들은 지난해 최진실이 갑산공원에 안치될 당시 다같이 슬퍼하고 애도하는 분위기였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최진실이 생전 몸 담았던 전 소속사가 유족을 대신해 수고를 덜어주고 있다. 최진실의 매니저였던 서상욱 대표 등 소속사 직원들이 누가 먼저랄 것도 서울과 경기도 양평을 오가며 일을 봐주고 있다. 최진실의 어머니와 동생 최진영 등 가족들은 이번 도난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아 몸져누운 상태나 다름없다. 때문에 서울과 거리가 있는 양평경찰서까지 방문이 힘들자 소속사 직원들이 대신 나서서 돕고 있다. 최진실과 한솥밥을 먹은 조연우는 매니저가 자리를 비우게 되자 불평 없이 불편을 감수하며 편의를 봐주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수사 인원만 31명. 빠른 시일 내 범인 꼭 잡는다'. 고 최진실 유골함 도난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하듯 지난 21일 경기도 양평경찰서와 경기지방경찰청은 수사전담반을 꾸렸다. 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실종, 납치 사건도 아닌 유골함을 찾는 일에 이처럼 대규모로 수사팀이 구성되기는 처음이다. 많은 인원이 꾸려진 덕분에 CCTV분석, 차적조회, 통화내역 조회 등이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경찰서 관계자들을 비롯한 수사전담반은 15일 최초 신고 이후 매일 야근을 밥 먹 듯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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