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우리들의 전설' 왕지혜, 민지혜로 활동 8년만에 '햇빛'
엉덩이 맞는 장면 편집 속상해… 레인보우 공연 촬영 밤잠 설쳐

"빨간 줄을 그을 수 있는 배역을 만났어요."

배우 왕지혜는 요즘 신이 났다. 영화 를 원작으로 한 MBC 주말기획드라마 (극본ㆍ연출 곽경택). 왕지혜는 영화에서 배우 김보경이 연기했던 진숙 역을 맡아 의 헤로인으로 급부상했다.

"시간이 지나고 누군가 '넌 무슨 일을 했니'라고 물으면 떳떳하게 말할 캐릭터가 생겼어요. 자신있게 '진숙'이라고 대답할 수 있어요. 스태프가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됐죠. 배우로서 저를 다시 찾게 해준 보물 같은 작품이에요."

가 왕지혜에게 특별한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왕지혜는 데뷔 8년 만에 자기 이름을 찾았다. 왕지혜는 그 동안 '민지혜'라는 가명으로 활동해 왔다. 는 왕지혜가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건 첫 번째 작품이다.

"(웃으며)왕씨지만 화교는 아니에요. 데뷔 8년차라고 말하면 주위에서 "어디 있다 왔니"라고 묻곤 하죠. 잡지와 CF모델을 거쳐 드라마 영화도 찍었어요. 나름 통과의례와 같은 코스를 걸어왔는데 스스로를 발견할 수 없었죠. 8년 만에 이제야 첫 걸음을 내디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은 각별하죠."

어렵게 잡은 기회인 만큼 왕지혜는 독하게 연기하고 있다. 선생님에게 엉덩이를 맞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50대 이상 맞았다. 눈물이 핑 돌았다. 하지만 더 아쉬운 것은 상당 부분 편집돼 장면의 개연성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TV에서는 진숙이가 선생님께 반항하다 맞는 것으로만 방영됐어요. 선생님이 '술집 작부나 하라'고 막말을 하고 진숙이 '그 말 취소해 주세요'라고 응수하는 장면은 편집돼 버렸죠. 잔뜩 힘을 준 장면인데 편집된 것을 보니 정말 속이 상하더라고요."

왕지혜는 을 촬영하며 장점과 약점 1개씩을 갖고 있었다. 경상도가 고향인 덕에 사투리 구사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노래 실력이 '2%' 부족한 왕지혜는 극중 그룹 레인보우의 보컬을 맡고 있었지만 립싱크를 해야 했다.

"제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진숙 역에 발탁된 데는 자연스러운 사투리 구사가 큰 몫을 한 것 같아요. 강한 남성 캐릭터 사이에서 기에 눌리지 않으려면 걸쭉한 사투가 필수였거든요. 솔직히 노래는 잘 못해요. 입 모양과 동작이라도 잘해보려고 했는데 짜증도 나고 자괴감이 들더라고요. 공연 장면 촬영 전 날에는 한 숨도 못 잤어요."

왕지혜는 요즘 뭇여성들의 시샘 어린 시선을 받고 있다. 극중 동수(현빈) 준석(김민준) 상택(서도영)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개봉된 영화 에서도 배우 박용우와 남궁민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던 왕지혜를 가리켜 주변에서는 "남자 복 많은 배우"라 말하곤 한다.

"누가 가장 마음에 드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어떻게 답할 수가 있겠어요.(웃음) 제각각 매력이 다르죠. 무엇보다 은 남자가 돋보이는 드라마기 때문에 제 캐릭터가 너무 튀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끌어간다기 보다는 다른 배우들과 앙상블을 이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죠."

왕지혜는 드라마의 시청률이 저조한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손사래부터 쳤다. 작품성을 두고 호평을 받은 은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제가 시청률을 운운하면 건방진 소리가 될 것 같아요. 솔직히 저는 지금도 주변의 높은 관심과 칭찬에 어안이 벙벙하거든요. 시청률을 떠나 배우들과 스태프의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밴 작품이라 애착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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