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키 무려 171㎝ 교수·CEO… 꿈도 '훌쩍'

8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09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에서 입상한 미스코리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 한국일보 최지희, 미 이슬기, 선 서은미, 진 김주리, 선 차예린, 미 유수정, 미 네츄럴 F&P 박예주
세월의 흐름과 함께 미스코리아도 진보하고 있다.

200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에 오른 56명의 참가자는 내외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역대 최고의 미스코리아에 오르기 위해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예년에 비해 더욱 서구화된 몸매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56명 본선 진출자의 평균 키는 무려 171.2cm. 지난해 참가자들의 평균 키인 170.4cm보다 0.8cm가 커졌다.

최장신인 이슬기(강원 진)를 비롯해 170cm 이상 되는 참가자가 34명이나 됐다. 175cm가 넘는 참가자도 8명이었다. 지난 2007년 2006 미스코리아 진 이하늬가 미스유니버스 4위에 오르는 등 국제 무대에 꾸준히 도전하고 있는 미스코리아들은 서구 미인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신체조건을 갖춰나가고 있다.

신세대 미스코리아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졌다. 연예인 모델 스튜어디스 등 외모를 중시하는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현격히 준 반면, 교수 디자이너 CEO등 전문직을 장래희망으로 기재한 이들이 늘었다. 14명이 교수를 장래희망으로 꼽았고, 여성 CEO를 꿈꾸는 참가자도 7명이었다. 이 외에 아나운서와 같은 방송인을 비롯해 국제변리사, WHO의장, 외교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겠다는 미스코리아의 포부를 엿볼 수 있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듯, 2009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자들이 꾸미는 본선 무대 역시 달라졌다. 군무를 추고, 바이올린 플루트 연주 등을 선보이던 과거의 진부한 모습은 모두 털어버렸다. 종합 문화 공연을 지향하는 2009 미스코리아 본선 무대의 오프닝은 참가자 56명이 팝송 에 맞춰 재즈 안무가 애나 박이 구성한 '의자춤'을 추며 시작됐다.

이어 '미스코리아가 되는 꿈'을 주제로 15분간 공연이 진행됐다. 뮤지컬 의 인기곡 을 합창하는 것을 비롯해 뮤지컬 의 에 맞춰 재즈 댄스를 추며 공연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여기에 테크토닉이 가미됐다. 마돈나의 노래 의 리믹스곡과 어우러진 미스코리아들의 테크토닉이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행사를 연출한 팍스아이지의 이정모 총감독은 "화려한 버라이어티 쇼로 진행됐다. 프랑스에게 개발된 첨단 영상 프로젝터인 PIGI 등을 활용해 다양한 효과를 연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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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여왕` 眞 김주리
한국 최고의 미의 제전 '200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8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영예의 진(眞)에는 김주리(21·러시아볼쇼이발레학교)양이, 선(善)에는 차예린(22·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영문학과)양과 서은미(21·영남대학교 한국회화과)양이 각각 뽑혔다.
/한국아이닷컴 김동찬기자 dc007@hankooki.com

2009 미스코리아 수영복 퍼레이드
200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8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56명의 후보들이 무대위에서 수영복 퍼레이드를 펼쳤다.
/한국아이닷컴 고광홍 기자 kkh@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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