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다 얘기할 순 없다" 충격적인 관행도 암시

중견배우 임동진이 혼탁한 연예계 현실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임동진은 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술판 캐스팅' '룸살롱 대본연습' 등의 관행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연예계 현실을 개탄했다.

그는 "엄청난 얘기"라고 말하면서 자신 역시 그 같은 상황을 전해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방송에 다 얘기할 수는 없다"면서 '술판 캐스팅' '룸살롱 대본연습'보다 훨씬 충격적인 관행이 연예계에 존재한다는 점도 암시했다.

임동진은 연예계가 이처럼 혼탁해진 이유는 방송사가 기획사와 외주제작사의 횡포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속상하다. 많은 사람이 연예계의 병폐가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고 하지만 옛날과 요즘은 많이 다르다. 옛날엔 방송사에서 모든 것을 주최했다. 방송사에서 모든 작업이 시작되고 마무리됐다. 하지만 지금은 기획사와 소속사가 우후죽순격으로 생겨 방송사가 외주(제작사)에 흔들린다"고 말했다.

그는 연예인 5명 중 1명 꼴로 성상납 요구를 직접 받았거나 동료로부터 들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의 '연예인 인권실태'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그런 문제들이 자꾸 제기되고 별의별 얘기들이 떠돈다. 선배 입장에서도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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