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속사 대표 "스스로 참여·성접대 아니다"
자신의 불리한 내용에 '모르쇠' 일관

'때리되 강요하지는 않았다?'

고(故) 장자연의 전 소속사 대표인 김모씨가 성접대와 관련한 강요죄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담당하고 분당경찰서는 5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강요 혐의에 대해 (장자연이) 스스로 참여했다는 식으로 부인하고 있다. 고인에게 연락했다는 것은 일부 인정하고 있다. 기획사 운영에 필요한 일이라 스스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강요죄는 술접대 성상납 등이 연루된 이번 사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강요죄가 성립되지 않으면 장자연에게 술 접대와 성상납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들에 대한 수사 자체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김 대표가 강요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다. 짧은 시간 내에 확인하기 힘들고, 장기간 수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장 청구 사유에 넣었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수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조사 과정에서 장자연의 자살 이유가 '성접대가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 2명을 입회 하에 조사를 받은 김대표는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에 대해서 모르쇠로 일관되게 답변하고 있다.

경찰은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있지만 자기에게 불리한 부분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인다. 김 대표는 (장자연이) 자기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무엇 때문에 그런 것인지는 모른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분당경찰서는 김 대표에 대해 장자연과 관련한 폭행 협박 횡령과 종로경찰서 강제추행 혐의 수사 중 도주함 혐의로 4일 오후 11시30분께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구속영창을 신청했다. 6일 오전 실질검사가 진행된다.


[장자연 사태] 성접대·마약성관계·서세원 불똥·이미숙 송선미까지…
[연예계 사건 사고] 아차차! 아찔하게 이런 일들까지…
[연예계 숨은 비화] 아니! 이런 일도 있었네~ 살짝 들춰보니…
[스타들 결혼 생활] 스타들의 은밀한 부부생활까지…
[스타들 이혼 결별] 수많은 사연과 눈물들이…
[아나운서 비화] 열애·결혼·이혼·성형… 각종 비화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