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열애설 해명
"친한 친구 웨딩드레스 봐주러 다닌 것뿐"

배우 전지현이 '샌프란시스코 열애설'에 대해 반박했다.

전지현은 3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스포츠한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열애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전지현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결혼설이 불거진 데 대해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쿨'하게 답했다.

전지현은 "샌프란시스코에 남자친구는 없어요. 친한 친구가 결혼을 해서 같이 드레스를 봐 주러 다녔는데, 그걸 보고 오해 하셨나봐요. 저랑 제 친구, 친구 남편, 그리고 남편의 남동생 이렇게 여자 둘, 남자 들이 웨딩숍을 다녔어요. 그래서 그런 말이 나왔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전지현은 "친구가 웨딩숍 리스트를 뽑아 놓았길래 '여기를 다 다닐 거니?'라고 물었죠. 다 가보고 싶다는 거예요. 함께 돌아다녔거든요. 저는 그때 LA에 머물고 있었는데 워낙 친한 친구라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갔어요"라고 말했다. 전지현은 씩씩한 목소리로 "참고로 그 친구는 아주 잘 살고 있답니다"라며 웃었다.

전지현은 사랑에 대한 질문에 밝게 답했다. "사랑을 해 봤냐"는 질문에 "안 해 봤다면 거짓말 아닐까요?"라고 반문했다. 전지현은 양팔을 펼쳐 보이며 "아마 제가 '저는 여러분이 보시는 게 전부일 뿐 아무 것도 몰라요'라고 말한다면 그건 사실이 아니겠죠"라며 사랑을 하지 않는 척 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전지현은 "사실 사랑을 한다는 게 특별한 건 아니지 않나요? 사람들은 사랑을 하며 살잖아요. 제가 여배우이긴 하지만, 저 역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이기도 하니까요"라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 미국 미국 교포들 사이에 전지현이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은행가와 열애 중이며 결혼을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온 적이 있었다. 당시 전지현은 소속사를 통해 이를 부인하기도 했다.

전지현은 지난 1997년 정훈탁 대표가 발탁해 싸이더스HQ의 대표스타로 13년간 활약해왔다. 전지현은 지난해 가을 소속사의 휴대전화 복제 사건으로 소속사와 결별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지난 4월 의리의 재계약을 해 화제를 모았었다.

전지현은 해외 진출작인 영화 의 11일 개봉으로 지난해 영화 이후 공식 활동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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