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설경구 '조용한 웨딩' 뜨거운 눈물

신애, 화환·기자회견 생략 결혼

톱스타 송윤아-설경구 커플과 신애가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다.

송윤아 설경구는 28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천주교 방배동 성당에서 혼배미사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뜨거운 눈물로 하나 됨을 맹세했다.

송윤아와 설경구는 미사를 주재하는 신부의 말씀을 경청하던 중 연신 눈물을 훔치며 애틋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서로 흐른 눈물을 닦아주면서 마침내 이룬 사랑의 결실을 축복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김태희 정우성 유지태 최지우 손예진 김윤진 엄정화 영화감독 이창동 장준환 방은진 등 하객들은 박수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송윤아 설경구 커플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조용하게 예식을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사람의 바람대로 기자회견 및 포토웰 설치 축하화환이 없는 조용하고 경건한 결혼식이 진행됐다.

비공식 결혼식에도 취재 열기는 뜨거웠다. 성당 입구부터 출입이 통제된 터라 성당 담을 취재진이 에워쌌다. 설경구와 송윤아는 결혼식 직후 국내의 모처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 신혼여행은 영화 촬영을 마친 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신애는 이날 오후 서울 광장도 쉐라톤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2세 연상의 유학생 박재관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신애는 오후 1시 양가 친인척만이 참여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의 주례는 배우 이덕화가, 축가는 가수 케이윌이 맡았다. 신애는 케이윌의 축가가 끝나고서 양가 어른들에게 인사를 했다.

순간 신애는 참았던 눈물을 끝내 쏟아내고 말았다. 신애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며 축하 화환 및 기자회견 등 모두 절차를 생략했다.

신애는 오후 6시 친한 동료 선후배를 초대한 두 번째 결혼식을 진행했다. 두번째 결혼식은 목사가 주례를 맡고, 주영훈이 사회를, 빅마마가 축가를 불렀다. 신애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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