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멤버 "본업으로"-제작진 "뜨고 나니 변했다" 갈등

SBS 예능 프로그램 의 인기 코너 '패밀리가 떴다'가 소란스럽다. 멤버 교체를 둘러싼 잡음이다.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얼마 전까지는 MBC 의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자주 보이던 모습이다. 출연진이 많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대세로 자리잡은 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신풍속도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멤버 하차는 민감한 문제다. 시청자들의 반발을 사 시청층 이탈을 가져올 수 있다. 새로운 멤버 충원에 대해 시청자의 반응도 신경써야 한다.

시청률에 민감한 제작진은 하차를 고려하는 출연진에게 "뜨고 나니 태도가 변했다"고 눈총을 준다. 시청률 잘 나오는 작품을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싶은 것이 제작진의 마음이다.

반면 출연진의 생각은 다르다. 예능 프로그램 속 이미지에 매몰되는 것을 경계한다. 배우 가수 등이 본업을 뒤로 하고 예능 출연이 활발해지면서 웃음을 줘야 하는 예능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이들도 많아졌다. 한 배우의 매니저는 "웃음을 주는 것이 본업이 아닌 경우 예능 출연은 항상 적당한 선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양측의 갈등은 시작된다. 같은 선에서 출발한 제작진과 출연진이 이제는 하차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기 시작한다. 하차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며 둘의 갈등은 증폭된다.

'패밀리가 떴다' 하차 논쟁의 도화선이 된 배우 박예진의 소속사는 "현재 제작진과 하차 여부를 조율 중이다. 결정된 건 없다"고 못박았다. 논쟁 초반 "연기에 전념하기 위해 하차를 결심했다"는 소속사의 입장을 보도한 매체들은 머쓱해졌다.

확실한 사실은 '논의 중'이라는 것이다. 당초 일부 언론에 "하차는 없다"고 주장하던 제작진도 새로운 멤버로 물망에 오른 배우 박해진과 박시연에 대해 "가능성 중 하나다"고 말했다.

최종 결정만 되지 않았을 뿐, 출연진의 하차를 둘러싸고 이미 상당한 이야기가 오갔다는 방증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감정의 문제가 크다.

출연진이 하차 의사를 밝히면 제작진은 잔류를 권하면서도 후임자를 알아볼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하차가 결정됐다는 보도가 이어지면 제작진은 난감해 진다. 동시에 배신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전략적으로 기존 멤버의 하차를 방송 아이템으로 활용하려는 제작진이 하차 사실을 부인하기도 한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경우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기존 커플의 하차와 새로운 커플의 투입을 극비에 부치곤 했다.

MBC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이런 논쟁은 주로 '잘 나가는' 프로그램에서 발생한다. 붙잡으려는 제작진과 더 나은 길을 모색하는 출연자, 그리고 발빠르게 보도하려는 언론의 이해 관계가 엇갈리면서 같은 사안을 두고 이견이 오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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