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생' 장근석의 캠퍼스 생활 이모저모

쏟아지는 햇살, 눈을 가득 채우는 나무의 푸른빛, 그리고 살랑이는 바람. 그 바람 때문이었을까. 지난 6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캠퍼스에서 만난 연극영화과 '학생' 장근석은 영화나 드라마 속과 달랐다.

노천극장에서 자장면을 배달시켜 먹고, "수업 들어가기 싫다"고 괜히 투정도 부려보는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학보사 인터뷰, 총학생회 축제기획팀장으로 캠퍼스 생활에 푹 빠져 있는 그의 캠퍼스 생활을 스포츠한국이 함께 했다.

# 월·화·수·토 '주 4파' !

수업이 있는 날 장근석은 오전 8시면 집을 나선다. 매니저 없이 직접 차를 운전해 수업을 듣는다. 흰색티셔츠에 베이지색 10부 바지를 입은 그의 옷차림은 소박할 정도로 간소했다.

장근석은 '주 4파'다. 월~수요일과 토요일, 1주일에 나흘 동안 23학점을 듣는다. 목요일이나 금요일에는? 어쩔 수 없는 역마살 때문에 여행을 다니곤 한다. 4월에는 아차산으로 벚꽃놀이를 다녀왔다.

# 필기는 노트북보다 노트에

장근석의 이날 첫 수업은 . 장근석이 가장 좋아하는 수업이다. 토론 위주의 수업이라 마음에 든다. "50년대 일본영화나 프랑스 누벨바그, 영국 뉴웨이브 등에 대해 배웠다"며 줄줄 읊는다. 장 퀵 고다르의 를 10번 이상 관람하기도 했다.

장근석은 이 수업을 통해 자신이 하는 연기가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지 알게 된 게 뿌듯하다고 했다. 토론을 할 때는 가끔 노트북을 쓰지만 대부분 손으로 필기하는 편이다.

# 학교를 알리는 일이라면

장근석은 이날 정오부터 30분간 학교 영어신문 한양저널과 인터뷰를 가졌다.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내용이었다. 장근석은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꼭 입학하고 싶었던 만큼 학교 일에 두 팔을 걷어부친다.

면접을 봤던 교수가 "장근석이 말할 때 눈에서 빛이 났다"고 했을 정도. 학교 홍보 포스터 등에 대가 없이 나서는 것은 물론이다.

# 노천카페의 낭만

인터뷰를 마치고 장근석은 "자장면 먹자!"고 외쳤다. 한양저널과 인터뷰를 가졌던 노천카페의 벤치로 자장면을 주문했다. 입에 자장을 묻혀가며 맛있게 먹는 모습은 스크린의 장근석보다 더 예뻤다. 장근석에게 아이스커피 한 잔을 내밀자 환하게 웃었다.

장근석의 '야외 점심'에는 학교에서 친한 형으로 통하는 배우 하석진과, 07년 총학생회장 등 지인들이 모였다. 수업에 들어갈 시간이 되자 장근석은 "아! 이 햇빛을 조금만 더 쬐고 들어가자"며 늑장을 피웠다. 장근석은 "며칠 전에는 저녁에 이 곳에서 맥주를 마시고 취하기도 했었다"며 웃었다.

# 근석의 가방 속 비밀?

장근석이 가방 속을 공개했다. 학교 문구점에서 구입한 노트에 수업 내용을 꼼꼼히 적어놨다. 한약은 영화 드라마 등 불규칙한 생활로 피부가 상해 복용하는 것. 취미 삼아 찍는 사진을 위한 필름 두 통.

"사진을 보여달라"고 하자, "벽이나 하늘"이라며 "이상하게도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빈티지 느낌이 좋아서 사물을 찍곤 한다"고 말했다. 장근석이 가장 아끼는 것은 거울. 일본의 동키호테에서 구입한 것으로, 거울에 조명이 들어 있다.

# 축제 준비는 이렇게

오후 5시30분 수업을 마친 뒤 장근석과 '야외 점심' 팀은 빈 교실에 모였다. 장근석은 성큼성큼 칠판으로 다가가 분필로 축제 준비 현황을 적어 내려갔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꼼꼼하게 준비해야 직성이 풀린다.

장근석은 "여학생들을 위해 과일이 들어간 폭탄주를 개발하고, 나초나 샐러드 등 가벼운 안주를 준비하려고 해요"라고 말했다. 장근석은 "대학 생활은 낭만과 의무의 모호한 경계가 있지만 낭만이 있는 캠퍼스가 참 좋아요"라고 말했다.

# 제가 만든 작품이랍니다!

수업 중 틈이 나 장근석이 화요일에 수강하는 에서 만든 작품을 점검하러 갔다. 장근석은 이 수업의 정원이 꽉 차자 교수님에게 "학생으로서나 배우로서 꼭 배우고 싶은 수업이니 특별히 넣어달라"는 애교어린 메일을 보냈다.

교수님이 바로 수락했음은 물론이다. 장근석이 만든 작품은 화구. 불을 피울 수 있는 기구다. "다음주에는 유약 바르고 한지를 붙일 것"이라며 즐거워했다.


[장근석 화보] 어? 이런 모습까지… 클릭!클릭!
'엣지돌' 씨스타 효린, 장근석의 여인으로!
장근석, 가수못잖은 가창력… 亞 홀리다!
장근석 "배우냐, 연예인이냐 질문에 충격"
장근석 '홀딱 벗고' 김인서 품에 안기다
장근석 여행중 톱가수 힐러리 더프와 사진 '찰칵'
"눈도 코도 좀…" 장근석도 성형한거야?
대학생으로 돌아간 장근석 '달콤한 휴가'
'범생' 장근석 캠퍼스 생활 들여다보니…

'깜짝 놀랄 풍만함' 조여정, 홀딱벗은 진짜 이유?
너무 풍만해서? 한채영 '아차!' 이런 실수도…
170㎝이상 쭉빵녀들의 노출, 얼마나 야하기에…
자살 박용하 알고보니 4년 연인과 결별해 더 힘들었구나…
'정말 이렇게 되다니…' 최화정 옷벗고 속살 드러내고…
"이렇게 생겼네" 고현정 자녀 사진노출 논란
역시 이효리! 드러낸 가슴굴곡 이정도라니…
"난 엉엉 울어" 파격노출 김하늘, 얼마나 야했기에?
"한국에 이런 미녀가…" 김주희 아나, 최고인기녀 등극
전도연, 팬티까지 벗은男 정면에서 입으로 애무하는…

[아나운서 비화] 열애·결혼·이혼·성형… 각종 추태까지…
[스타들의 이혼 결별] 수많은 사연! 불륜·뒤끝·헐뜯기 행각도…
[스타들의 결혼 생활] 그들만의 은밀한 침실속 부부생활까지…
[연예계 숨겨진 비화] 아니! 이런 일도 있었네~ 살짝 들춰보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예계 이슈 추적해보니…] 전체보기

▶▶▶ 인기 연재·칼럼 ◀◀◀
맛있는 色수다은밀한 성생활 '性남性녀'성관계 혁명?황제의 정력제?
식색성야(食色性也)사주풀이무속세상늑대의 속마음성형 이야기

[연예계 숨은 비화] 아니! 이런 일도 있었네~ 살짝 들춰보니…
[스타들 이혼 결별] 수많은 사연과 눈물들이…
[아나운서 비화] 열애·결혼·이혼·성형… 각종 비화
[연예계 사건 사고] 아차차! 아찔하게 이런 일이…
[장자연 사태] 성접대·마약성관계·서세원 불똥·이미숙 송선미까지…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