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에 '가족들 사랑한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 글 남겨

27일 숨진 신인배우 우승연이 죽기 전 다이어리에 유서 형식의 글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28일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우승연이 다이어리에 유서 형태로 '가족들을 사랑한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짧은 메모를 남겼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27일 낮 12시께 여동생에게 '미안하다'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이어 오후 3시께 여동생과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고인은 27일 오후 7시4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함께 사는 여자친구가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시각은 고인이 여동생에게 휴대전화로 통화를 시도한 오후 3시부터 발견 시각인 오후 7시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우울증 이야기는 듣지 못했고, 우승연이 최근 동생과 친한 친구에게 '자꾸 오디션에 떨어져 괴롭다'고 자주 호소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고, 유서 형식의 글이 발견됨에 따라 고인이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고인의 시신은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으며 30일 오전 6시 발인 후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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