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사건 관련 9명 입건… 언론인들은 모두 불기소

고(故) 장자연의 사건과 관련해 총 9명이 입건됐다.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24일 수사 중간발표를 통해 불구속 8명 기소중지 1명 등 9명을 입건했고, 내사중지 4명 불기소 4명 내사종결 3명 등 총 20명의 수사대상자에 대해 수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중 입건된 9명은 고인의 전 매니저이자 호야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유장호를 포함해 연예 기획사와 관련된 인물 3명, 감독 2명, 금융인 3명, 사업가 1명 등이다.

그러나 유족들이 고소한 언론인 A씨와 장씨의 자필문건에 거론된 언론인 B씨, 문건 외에 거론됐던 언론인 C씨 등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언론인들은 모두 내사중지 또는 불기소됐다.

경찰은 이어 "연예계의 술접대, 성상납 등 고질적 비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피해사실을 입증할 피해자의 사망, 주요 피의자의 해외도피 등 객관적 사실 확인에 가장 중요한 두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수사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관련자들 대부분이 범죄 관련성이 확실하지 않아 통신 내역수사 등 강제수사가 곤란해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그동안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의 집과 사무실, 유씨의 집과 사무실 등 27개소를 압수 수색했다. 수색결과 842점의 자료, 통화내역 14만건 등의 자료를 확보해 총 118명의 참고인을 조사했다. 수상대상자만도 20명을 선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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