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중 cjpark@
33일 동안 행적이 묘연했던 가수 이재진이 무사하게 돌아올 수 있었던 데에는 동생 이은주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주는 8일 오후 오빠의 무사함이 확인된 직후 스포츠한국과 전화 인터뷰에서 "어제 함께 있던 오빠의 친구와 통화가 되고 (이 사실을) 군 당국에 알렸다. 자수할 뜻이 있었다. 체포됐다는 소식을 오늘 보도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은주가 침착하게 이재진의 행적을 군 당국에 알리면서 33일 동안 행적을 알 수 없던 이재진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만든 셈이다. 이은주는 오빠가 무사하다는 소식을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했다.

이은주는 "너무 다행이다.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무사히 돌아와서 고맙다.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다. 우선 건강한 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하자 "그렇다면 너무 다행이다. 군 당국에서 빨리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이재진은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달 2일 청원 휴가를 나와서 33일 동안 부대로 복귀하지 않아 가족 및 팬들의 걱정을 샀다. 그는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우울증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진은 현역 입대 3개월 전인 지난해 5월 모친이 간경화로 세상을 등졌고 그에 앞서 2006년에는 부친상을 당했다. 그에게는 동생이자, 그룹 무가당 멤버인 이은주가 유일한 혈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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