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실체 밝혀줄 핵심 증언자로 조사 받아

신인 여배우 A씨가 고(故) 장자연의 문서와 관련된 실체를 밝혀줄 핵심 증언자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스포츠한국 3월25일자 단독 보도 참조)

경찰은 25일 "같은 소속사 연예인 A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또 전날에는 "장씨 주변 인물이 '한 인사가 장씨에게 술 접대를 받았고 부적절한 행동도 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하면서 A씨가 이번 문건과 관련한 핵심 증언자임을 드러냈다. A씨는 지난 21일과 22일 경찰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장자연과 같은 소속사(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에서 동고동락했던 사이다. A씨는 지난해 10월께 더컨텐트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하고 독자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조사를 받기 전인 19일 사진의 미니홈피에 "슬픈 모순, 지킬박사와 하이드"라는 표현으로 누군가를 지칭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두렵지만 결코 두려워해서는 아니될 악마의 탈을 쓴 존재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당신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라며 글을 남겼다.

경찰은 고인이 남긴 문서의 사실 관계에 대해 A씨의 증언이 결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문건의 술 접대, 성상납과 관련한 A씨의 진술이 경찰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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