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이 자살 3일전 대량의 팩스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장자연은 지난 4일 집 근처 모 사무실에서 약 10장 가량의 팩스를 지인에게 보냈다. 이날 보낸 팩스의 내용과 수신자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 사무실의 관계자는 "경찰이 조사를 하기 위해 다녀갔다. 사무실 집기 중 가져간 것은 없다. 사무실 팩스에는 발신 정보가 남아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사무실은 장자연의 자택에서 약 500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평소 이웃들과 친분이 두터웠던 장자연은 종종 이 사무실에 들러 팩스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자연이 보낸 팩스가 이번 사건의 핵심으로 떠오른 장자연 문건인지 확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만일 동일 문서일 것으로 확인될 경우 장자연 문건의 유출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이 관계자는 "팩스를 보낼 당시 장자연의 표정은 밝았다. 평소와 다름없이 자신이 출연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 때문에 3일 후 자살 소식을 듣고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故 장자연 전 매니저 유장호 씨 경찰서 출두
故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씨가 25일 오후 1시 '장자연 문건'과 관련해 피고소인 자격으로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유씨는 경찰서에 들어서며 "지금까지 경찰 조사와 소환 등에 불응한 적 없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유씨에게 아직 원본이 남아 있는지, 몇 부를 복사했는지 등 문서 유출 경위와 관련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 한국아이닷컴 김동찬기자 dc007@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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