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살 유출 스캔들 때도 지켜줘… 지금도 든든한 친구"

가수 백지영이 옛 연인인 배우 조동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백지영은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동영상 유출 스캔들 당시 교제한 조동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백지영은 1999년 라틴 댄스곡 '선택'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2집 'Dash'까지 연이어 성공하며 탄탄대로를 걷던 중 2000년 동영상 유출 스캔들에 휘말리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왔다.

그는 "당시 조동혁과 사귀고 있었는데 (동영상 유출 스캔들로) 힘든 시기에 늘 옆에 있어주며 믿음을 주었다"면서 "그가 있었기에 사랑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헤어졌지만 그 사건 때문은 아니다"라며 "그 친구가 남자에 대한 실망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 후 다른 남자를 만날 때도 불신에 시달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방송에서 실명을 거론한 뒤 좀 미안했다. 아직도 그의 이름 앞에 '백지영 전 남자친구'라는 수식어가 붙는다"며 민망해했다.

백지영은 지난해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탤런트 조동혁과 연인 사이었다. 지금은 헤어졌지만 아직도 좋은 친구관계를 유지하는 든든한 친구"라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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