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수능 재도전 의지

"연예인이라고 특혜를 받았다면 내가 입학을 거절했을 것이다."

가수 솔비가 대학 입학에 대한 꿈을 또 다시 밝혔다. 솔비는 2009학년도 대학 입학 시험에 낙방한 후 스포츠한국과 인터뷰를 갖고 "이번 도전은 준비가 부족했다. 내년에는 좀 더 열심히 공부해서 다시 도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솔비는 지난 해 11월 남몰래 대입 수능 시험을 치러 화제가 됐다. 솔비는 이후 한 대학 연극영화과에 지원했지만 안타깝게 합격자 명단에 들지 못했다. 솔비는 실기 시험 당일 불합격을 예상했다고 털어놓았다.

솔비는 "불합격이 부끄럽지 않다. 오히려 합격했다면 진짜 부끄러워서 대학에 다니지 못했을지 모른다. 나와 경쟁한 수험생들은 몇 년 동안 준비해 왔다. 그들과 비교했을 때 분명 내 실력은 부족했다. 만약 합격했다면 내가 연예인이라는 이유 때문이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솔비는 이어 "내년에도 대학입시에 도전할 것이다. 지인들이 왜 뒤늦게 대학에 가려고 하냐고 물으신다. 학벌이 중요해서가 아니다. 새로운 세계를 느끼며 경험의 폭을 넓히고 싶어서다. 이 경험이 방송활동에도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솔비는 현재 MBC MC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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