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개런티·잇단 CF러브콜

배우 이민호가 방송 한 달 만에 2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광고계의 한 관계자는 "이민호에 대한 광고계의 수요가 많아져 개런티가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 단발 광고(한 제품에 대한 광고를 한 차례만 찍는 경우를 일컫는 말)에 억대를 훌쩍 뛰어넘는 개런티를 받는다"고 밝혔다.

광고계는 이민호가 한달여 만에 약 15억원에 육박하는 광고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광고 개런티 외에 이민호는 일본 소속사, 프로모션 계약 등으로 수익을 추가했다.

이민호의 스타성에 놀란 일본 측 소속사도 억대의 개런티로 그를 붙잡았다. 드라마가 방송된 지 한달 만에 줄잡아 약 2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게 된 셈이다.

이민호는 최근 LG텔레콤을 비롯해 의류브랜드 리바이스와 삼성전자 애니콜 등 톱스타만이 출연하는 굵직한 광고와 계약을 마쳤다. LG텔레콤은 단발 광고 임에도 드라마의 인기를 등에 업고 1억원이 넘는 개런티를 받았다.

이민호는 이들 세 업체를 포함해 남성 정장 스포츠의류 캐주얼의류 식품 등 7개 기업체의 모델로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호는 이밖에도 자동차 주류 음료 등 또 다른 기업체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 다른 광고 관계자는 "이민호가 최소 1,2억원 선의 개런티를 받는다. 단발 광고로 3억원을 약속한 업체도 있다. 하루 한 편씩 광고 계약을 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러브콜이 몰려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요즘 이민호가 CF 러브콜 0순위다. 현재 모든 광고가 이민호를 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종목을 가리지 않고 이민호 잡기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이민호의 개런티도 웬만한 톱스타에 맞먹는 금액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소속사 측은 "그나마 방송 초반에 이민호를 잡은 업체들은 1억원 대에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민호는 KBS 2TV 월화드라마 (극본 윤지련·연출 전기상,이민우)에서 꽃미남 4인방 'F4'의 리더 구준표를 맡아 한달 남짓한 기간 만에 깜짝 스타덤에 올랐다. 방송 전까지 무명이나 다름없던 이민호는 드라마 속 캐릭터와 완벽히 일체된 모습을 보여주며 가히 신드롬과 같은 현상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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