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꽃남' 뒤에 숨은 아픔 있었다
2006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다리에 '철심'… 액션신 못해 차기드라마 '눈물 고사'
<꽃보다 남자> 이민호의 '벼락 스타덤' 뒤에는 끝나지 않는 아픔이 숨겨져 있었다.

이민호는 최근 "차기 작품을 선정하고 캐릭터를 찾는데 한계를 가지고 있다. 다리 부상으로 인해 액션 연기에 어려움이 있다. 남자 배우로서는 치명적인 약점이다"며 숨겨놨던 아픔을 고백했다.

이민호는 최근 지성 성유리 주연의 새 드라마 SBS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ㆍ연출 유철용)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이민호는 "다리 부상으로 액션 연기를 할 수 없어 포기한다"며 고사의 뜻을 전했다.

SBS 드라마국의 고위 관계자는 "이민호가 무척 출연을 하고 싶어했지만 오른쪽 다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액션 장면을 소화할 수 없다. 이민호가 드라마 출연을 포기해야만 했다"고 전했다. <꽃보다 남자>로 인해 신예 스타로 떠오른 지금도 차기작 선정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인 셈이다.

이민호는 현재 오른쪽 허벅지와 무릎 두 군데에 철심을 박고 있다. 2006년 교통사고로 인해 활동을 전면 중단할 정도의 중상을 입었다. 이민호는 당시 7개월 가량 병원에서 보내야 했다. 부상의 고통에서 일어난 지 3년이 흘렀지만 아직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민호는 이 사고로 인해 MBC <거침없이 하이킥> 등 몇몇 작품의 출연이 무산됐다. 부상과 재활 훈련 뒤 연예계에 복귀해 촬영했던 놀이동산 광고는 몸이 회복되지 않은 이민호의 춤 동작이 어색하다는 이유로 방송이 불발됐다.

이민호 소속사 측은 "병원에서 격한 운동을 가급적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만약 철심을 박은 다리가 잘못될 경우 뼈가 으스러질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20대의 혈기왕성한 남자배우가 역동적인 역할을 주저하는 것은 '액션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일이다. 소속사측은 "관절이 아픈 사람은 비만 와도 무릎이 쑤신다는 말을 하는데, 이민호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이민호는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데뷔 6년 만에 큰 기회를 잡았다. 오랜 무명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열의와 욕심이 남보다 크다. 이민호는 오는 4월께 <꽃보다 남자>의 촬영을 마친 뒤 철심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재수술의 회복기를 가지며 신중히 차기작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민호는 KBS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역을 맡아 벼락스타가 됐다. LG텔레콤, 삼성 애니콜, 리바이스 등의 모델로 발탁되며 연예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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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9/02/05 07:15:11   수정시간 : 2020/02/07 19: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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