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살 연상의 일반인" 소문 해명

배우 박용하가 송윤아와의 열애설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박용하는 지난해 SBS 에서 송윤아와 각각 드라마 PD와 작가로 출연한 뒤 열애설에 휩싸였다.

박용하가 지난달 KBS 2TV 에서 "아직 마음 속에 한 사람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말한 데 이어 오는 9일 방송될 MBC 의 녹화에서 "아직도 못 잊는 사람은 네 살 연상이었다"고 말해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송윤아가 박용하보다 네 살 많기 때문에 '혹시 송윤아를 지칭한 것 아니냐'는 눈초리마저 연예계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박용하는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옛 연인은 네 살 연상의 일반인이었다. 4년간 만나고 헤어진 지 3년이 되어 간다. 그 후로는 여자친구가 없었다"고 말했다.

박용하는 "(송)윤아 누나와 친한 것은 사실이다. 드라마에서도 워낙 호흡이 잘 맞았다. 모 예능프로그램에서 나에 대한 멘트를 해 줄 다른 배우로 누나를 추천했고 누나 역시 선뜻 응해줬을 정도로 친분이 깊다"고 설명했다.

박용하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송윤아와의 교제설을 알게 됐다. 박용하는 최근 일 때문에 하와이에 들렀다 현지 교민의 질문을 받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한 교민이 "송윤아 어떠냐, 예쁘냐"고 했고 박용하가 "예쁘다"고 하자 은근한 눈빛과 함께 "정말 그렇게 좋으냐"고 재차 묻기도 했다.

박용하는 "자꾸 질문을 하시길래 나중에 사귄다는 전제 하에 하는 질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정말 아니다'고 했지만 믿지 않고 '여기에서는 이야기 해도 된다'고 말씀을 하시더라"며 웃었다.

박용하는 "지난해말 팀과의 송년회에서도 궁금해 한 제작진이 있었을 정도였다. 우연 찮게 누나가 출연 중인 영화 촬영장에 놀러간 뒤 '공개적으로 연애를 하는구나'라는 반응을 접한 적도 있다"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박용하는 "서로 통화하며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웃기도 했다. 윤아 누나와 나는 심각하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재미있게 생각하고 있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박용하는 "사실 연예인과는 사귀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박용하는 12일 개봉되는 영화 (감독 이호재ㆍ제작 영화사 비단길)으로 11년만에 영화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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