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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변천사] '팔방미인' 방송인 현영
'여걸식스' 발판 MC도약… 배우·가수 도전 '현영 효과'

스포츠한국 강은영기자 kiss@sportshankook.co.kr
한 명의 대형 스타가 탄생하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까? 스타의 탄생 시간을 정확하게 추산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기에 스타가 되는 과정은 고달프고 외롭다.

현재 '팔방미인'으로 불리며 방송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방송인 현영. 그는 MC로 활동하기 전까지 오랜 시간 무명의 설움을 겪으며 방송가를 전전했다.

그는 현영이라는 이름이 알려지기까지 강산이 한차례 변한다는 10년이 지났다. '팔방미인' '만능엔터테이너'의 수식어를 달게 된 현영의 10년 변천사를 뒤돌아봤다.

# 1997년-전천후 모델이 되다

현영은 20대 초반인 대학 시절부터 모델로 활동했다. 주부를 대상으로 한 잡지의 광고모델부터 패션모델까지. 그는 데뷔 전부터 '전천후' 모델로 활약하며 '팔방미인'의 밑거름을 다졌다.

이 기간에 에어로빅 강사 자격증을 획득해 에어로빅 강사로도 이름을 알린다. 육상선수 출신 장재근이 10여 년전 지상파 방송 아침 프로그램에서 에어로빅을 선보일 당시 3~4명의 강사 중 현영이 함께 했다.

현영은 1997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하며 본격적으로 연예계 데뷔의 꿈을 갖게 된다.

# 2002년-꿈은 이루어진다

현영의 TV 데뷔작은 2002년 KBS 2TV <쇼 파워비디오>다. 현영은 개그맨 김경식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쇼 파워비디오>의 '황당극장'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현영은 특유의 코믹한 말투와 몸짓으로 '황당극장'에서 빛을 발산했다.

그의 낙천적인 성격과 성실함은 곧바로 방송가에 입소문을 타는 계기가 된다. KBS 2TV <도전 지구탐험대>, SBS <재미있는 TV천국> 등에서 리포터로 활약하거나 고정 패널로 자리를 잡아간다.

현영은 이 시기에 배우의 꿈을 안고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오디션을 보러다닌다. 하지만 오디션을 보는 곳마다 낙방의 쓴 맛을 본다. '쥐 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고 현영은 2003년 개봉한 영화 <대한민국헌법 제1조>에서 단역으로 출연할 기회를 잡는다.

# 2005년-비호감에서 탈출하다

현영이라는 이름을 알린 일생일대의 중요한 시기다. 현영은 KBS 2TV <해피선데이>의 '여걸식스' 코너에 전격 캐스팅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현영은 특유의 웃음과 일명 '코맹맹이' 목소리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과장된 말투와 몸짓이 '비호감' 연예인으로 낙인이 찍힌다.

'비호감'의 아픔도 잠시, 현영은 솔직함을 무기로 대중들의 기호를 바꿔놓았다. 특히 자신의 실제 나이를 고백하며 그간 '방송 나이'였음을 밝혔다. 이를 계기로 현영은 '비호감'에서 호감형으로 변신하는데 성공한다. 현영은 '여걸식스'의 멤버인 개그맨 조혜련 정선희 등 개성 강한 개그우먼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스스로 힘을 키웠다.

# 2006년-예능 프로그램의 주역되다

현영은 '여걸식스'의 성공으로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여자 MC를 꿰찬다. 현영은 본인 스스로 "연예 정보프로 최장수 MC"라고 칭할 정도다. 개그맨 김용만과 현재까지 3여 년동안 진행 중이다. SBS <헤이헤이헤이>에서 신동엽 김원희 등과 MC로 활약했다.

그야말로 '현영 시대'를 열었다. 현영의 인기는 급물살을 탔고 심지어 싱글 <누나의 꿈>까지 발매했다. 이 싱글은 각종 인터넷 음악사이트에서 소위 '대박'을 치며 현영에게 '가수'라는 이름까지 얹어줬다.

현영의 솔직한 캐릭터는 이후에 방송인 김나영 솔비 붐 등으로 이어졌다. 현영은 2006 KBS <방송연예대상>에서 쇼오락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 2007년-현영 전성시대를 열다

현영이 최고의 몸값으로 자랑하며 승승장구한 시기다. 현영은 MBC 예능 프로그램 <지피지기>, MBC 케이블 채널 에브리원 <삼색녀 토크>, SBS <작렬 정신통일> <헤이헤이헤이2>, 케이블 음악채널 Mnet <비밀스런 현영의 꿈> 등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채널을 넘나들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현영은 최고의 인기 스타로 불리며 각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 섭외 1순위였다. 심지어 그가 하는 말투와 행동까지 유행했다. 현영을 성대모사하는 연예인들이 등장했을 정도였다. 현영은 모델 출신답게 'S라인' 몸매를 자랑하며 다이어트 비디오를 출시한다.

그는 평생 꿈인 영화의 주인공을 꿰찬다. 배우 이동욱과 호흡을 맞추며 영화 <최강로맨스>에서 주연으로서 첫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현영은 그간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작업의 정석> 등에서 주인공 손예진의 친구로 등장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영은 <최강로맨스>를 통해 2007년 제44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르며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 2009년-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다

현영을 '팔방미인'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실히 드러났다. 현영은 솔직함과 코믹함이 지성과는 거리가 있다는 편견을 낳을 즈음 책을 펴냈다.

그는 <현영의 재테크 다이어리>(청림출판)를 발간해 연예계에 데뷔하기 전부터 돈을 모았던 올렸던 노하우를 공개하며 전문가도 깜짝 놀란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저축에서부터 펀드, 주식, 노후계획까지 꼼꼼히 체크해가며 입수한 정보를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 책은 10만부 이상 팔리는 판매고를 올리며 '현영 효과'를 입증했다.

최근에는 <현영 언니가 들려주는 똑똑한 경제 습관>(청림출판)도 출간해 어린이용 경제서적도 발간해 작가라는 이름도 명함에 올렸다.

또한 싱글 <잡지마 안가>로 정식 발라드 가수로 데뷔했다. 일본에 다이어트 DVD도 출시하며 '만능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행보를 2009년에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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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9/01/19 07:12:08   수정시간 : 2013/04/25 12: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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