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여름향기'
[스타변천사] 손예진, 청순→섹시→ 그이후…
'여름향기' 청순미 만개… '아내가 결혼했다' 연기력 절정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어느덧 데뷔 10년차. 지난 1999년 모 화장품CF로 데뷔한 배우 손예진은 10년이 꼬박 흐른 2008년,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우뚝 섰다.

그의 나이는 만 스물여섯. 아직 보여줄 것이 더 많아 보인다. 하지만 그 동안 그려온 필모그래피 또한 유다르다.

# 첫 발을 떼다-CF <꽃을든남자>(1999년)

손예진의 나이 17세. 아직은 고등학생인 '대구소녀' 손예진이 연예계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다. CF의 주인공은 배우 김혜수. 손예진은 김혜수와 보조를 맞추는 출연자 정도였다. 당시 청순한 이미지로만 기억되던 손예진은 9년 후 김혜수가 MC를 맡은 <청룡영화제>에서 당당히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청순함의 대명사가 되다-영화 <클래식>, KBS 드라마 <여름향기>(2003년)

  • '클래식'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과 <선희 진희>를 거치며 다진 '착한 아이' 이미지는 2003년 <클랙식>과 <여름향기>를 만나 만개한다. 단정한 교복차림에 양갈래 머리를 땋은 손예진은 1960년대 청순함을 현대에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손예진은 <여름향기>로 도시적 청순함을 뽐냈다. 드라마 홈페이지의 캐릭터 소개가 '순수하고 맑은 영혼의 소유자'일 정도였다. 게다가 직업은 꽃을 다루는 플로리스트.

<여름향기>서 배우 송승헌과 만난 손예진은 이 작품을 통해 톱스타로 발돋움할 기틀을 마련했다. 1년 후 손예진은 배우 정우성과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 관객들을 울리며 청순함의 정점을 찍었다.

# 청순함을 버리다-영화 <외출><작업의 정석>(이상 2005년) SBS 드라마 <연애시대>(2006년)

'청순'이 발목을 잡을 찰라, 손예진은 과감한 변신을 꾀했다. <외출>에서 불륜에 빠지는 인물을 연기하며 과감한 노출을 시도한 데 이어, <작업의 정석>를 통해서 섹시와 코믹 이미지를 더했다. 갑작스럽지만 어색하지 않은 변신을 보여준 손예진은 연기력까지 인정받기 시작했다.

  • '무방비도시'
손예진에게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울리게 만들어준 작품은 <연애시대>다. 겉으로는 왈가닥에 철부지 같지만 여린 속을 지닌 이혼녀 유은호를 연기하며 손예진은 수많은 여성 '안티팬'을 '찬티팬'으로 돌려세웠다.

손예진은 <연애시대>를 통해 2007년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손예진 시대를 열기 시작했다.아울러 <외출>부터 <연애시대>까지 일련의 캐리터를 소화하며 청순하고 연약한 이미지를 단박에 날려버렸다.

# 한 호흡 쉬어 가다-영화 <무방비도시> + MBC <스포트라이트>(2008년)

손예진은 지난해 <무방비도시>와 <스포트라이트>에서 상반된 이미지를 선보였다. 소매치기단의 보스로 출연한 <무방비도시>에서는 문신을 새긴 아찔한 뒤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스모키 화장의 매서운 눈빛도 제법 잘 어울렸다.

이후 <스포트라이트>서는 열혈 사회부기자로 출연해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하지만 배우는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는 법. 두 작품 모두 별 호응을 얻지 못하며 '손예진 위기설'이 대두됐다.

  • '아내가 결혼했다'
# 10년 연기사(史)의 정점을 찍다-영화 <아내가 결혼했다>(2008년)

손예진의 '원맨쇼'가 돋보인 작품. '손예진의, 손예진을 위한, 손예진에 의한'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남자들이 분통을 터뜨릴 만한 소재의 영화가 손예진을 만나며 설득력을 얻게 됐다는 우스개소리가 흘러나올 정도로 손예진은 맞춤복 같은 연기를 펼쳤다.

여기에 '18금 영화'답게 손예진은 속살을 살짝 드러내며 더 이상 나이 어린 청순한 배우에 머물지 않음을 웅변했다.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미디어네트워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09/01/12 07:25:29   수정시간 : 2013/04/25 12:17:28
AD

테마 갤러리 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