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KBS 신년 특집쇼 핑크빛 로맨스 주인공 한무대
선예엔 별명 부르며 우정과시… 남규리엔 "소개팅 오라" 관심

'이러다 삼각 스캔들 날라!'

수영선수 박태환이 열애설이 난 그룹 원더걸스의 선예와 이상형으로 꼽은 그룹 씨야의 남규리와 한무대에 섰다.

박태환은 최근 KBS 2TV의 신년특집쇼 (이하 파이팅 코리아)의 녹화에서 핑크빛 로맨스가 불거졌던 여자 스타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에는 삼각 열애설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세 사람의 '도킹'이 화제가 됐다.

박태환이 선예와 열애설 이후 공식적인 자리에 같이 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남규리와는 영화 시사회에 나란히 참석하는 등 친분을 나누고 있다.

박태환은 이날 녹화에서 열애설의 선예와 '동갑내기 우정'을 재확인시켰다. 이날 사회를 맡은 신동엽이 "두 분이 남다른 사이시라던데"라고 운을 떼자 두 사람은 사심 없이 만나는 사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태환은 원더걸스의 모든 멤버들과 사석에서 별명을 부르는 격의 없는 사이임을 보여줬다.

원더걸스는 바쁜 일정 중 짬을 내 박태환의 새해 활동에 응원하고자 직접 촬영장을 찾았다. 당초 원더걸스는 녹화 직전까지 스케줄 때문에 참석을 고사했었다. 하지만 절친한 박태환을 위해 스케줄을 빼 함께 무대에 섰다.

원더걸스는 이날 박태환을 위해 를 열창했다. 박태환은 원더걸스의 뒤편에서 모습을 지켜보다 민망한 듯 고개를 떨구었다. 박태환은 "뒤에서 보니 미안하다"며 시선을 위로 올리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반면 남규리는 박태환에게 섭섭함을 드러냈다. 남규리는 이 녹화에서 "이상형이 나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이상형으로 언급한 게) 나 뿐이 아니었다"라고 눙쳤다. 이에 박태환은 남규리에 대한 속내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신동엽이 남규리에게 "박태환에게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 주라"는 부탁을 하자, 박태환은 말을 끊으며 "(남규리가) 직접 나오셔도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태환은 이 방송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요리 솜씨와 집 내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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