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출연 시청률 경쟁

배우 김범이 내년부터 뒤바뀐 '적과의 동침'에 돌입한다.

김범은 내년 1월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 미니시리즈 (극본 윤지련ㆍ연출 전기상)에서 주연급으로 캐스팅돼 한창 촬영 중이다.

김범은 자신을 인기 스타로 만들어준 MBC 월화 미니시리즈 (극본 나연숙ㆍ연출 김진만, 최병길)과 피할수 없는 경쟁을 펼치게 됐다.

김범은 의 극 초반 배우 송승헌의 아역으로 등장해 당찬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범은 그 인기로 에서 출연 횟수가 늘어나는 등 드라마의 시청률을 끌어올린 1등 공신이었다. 내년부터는 의 아군이 아닌 적군의 모습으로 를 이끌어 가게 됐다.

김범은 22일 제작발표회에서도 "얼마전 와 의 촬영장이 겹친 적이 있다. 제작진과 출연진들에게 인사를 드렸는데 '키워줬더니 적이 되어 왔다'며 농담을 건네셨다. 격려도 많이 해주셨다. 라이벌 의식보다는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는 24부작으로 편성돼 50부작의 과 방영 초반부터 중반까지 부딪히는 운명이 됐다. 은 지난 22일 시청률이 27.3%(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는 등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중이다.

는 전작인 이 10% 이하의 시청률을 이어왔기 때문에 적잖은 부담을 안고 첫 테이프를 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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