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가정법원 출석

배우 고(故) 최진실의 두 자녀와 전남편 조성민간의 친권 갈등이 법적으로 완전히 마무리됐다.

조성민은 23일 오전 친권을 아이들의 외할머니에게 모두 넘겼다. 조성민은 고인의 생일을 하루 앞둔 이날 최진실의 어머니 정모씨와 법률대리인 진선미 변호사와 함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가정법원에 출석했다.

조성민은 이 자리에서 두 아이들과 관련한 재산관리권과 법률행위대리권을 사퇴하고, 양육권을 친부(親父)인 자신에게서 외할머니로 변경했다.

이로써 조성민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던 친권 관련 합의사항을 모두 지켰다. 당시 조성민은 "권리를 모두 포기하겠다. 외가 쪽에 이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진선미 변호사는 23일 스포츠한국과 전화통화에서 "조성민과 최진실 유족 간에 대립을 빚었던 양육권, 재산관리권, 법률행위대리권 문제가 법적으로 정리됐다. 앞으로 조성민은 두 자녀에게 아버지로서 의무만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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