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오윤아 이요원 공효진 윤정희 신봉선

서른 잔치를 시작하는 여자 연예인은?

2009년 새해에 20대의 화려함을 벗고 30대의 원숙함을 입는 여자 연예인들이 있다.

배우 김태희 오윤아 이요원 공효진 윤정희, 개그우먼 신봉선 등은 내년에 서른 살이 되는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모두 1980년생 동갑내기 스타들이다. 올 한해 가장 눈부신 활약을 한 동시에 2009년도 화려하게 빛낼 전망이다.

김태희는 지난해 영화 이후 올해는 작품 하나 하지 않았다. 그러나 눈부신 미모를 바탕으로 각종 CF 속에서 활약하며 'CF 여왕'으로서 2008년을 마무리했다. 김태희의 CF 몸값만 10억원선.

김태희는 서른이 시작되는 내년에도 광고 시장에서 여전히 빛을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얼마전 한 여론 조사에서 광고 담당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자 모델 1위로 선정됐다. 김태희는 내년 상반기 KBS 에 톱스타 이병헌과 출연하며 화려하게 서른 잔치를 시작한다.

오윤아와 이요원은 아이를 둔 대표 미시족 스타다. 두 사람은 지난해 SBS 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올해에는 각기 다른 행보를 걸었다. 오윤아는 데뷔 이래 첫 사극인 KBS 2TV (극본 정진옥ㆍ연출 강일수)를 선택해 출연중이다.

오윤아는 극중에서 무휼(송일국)을 어릴 때부터 키워 성장시키는 혜압 역을 맡았다. 오윤아는 특유의 차분한 음성과 그윽한 눈빛 연기로 서른이 되는 내년까지 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가 20대의 마지막 작품이자, 30대의 첫 작품이 됐다.

이요원은 올해 작품 활동을 쉬면서 베트남 하롱베이에 다녀왔다. 이요원은 그곳에서 조개잡이로 생활을 하는 어린 남매와 만남을 갖고 뜨거운 모성애를 발휘했다. 이요원은 이번에 만난 아이들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 후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30대의 시작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셈이다.

공효진은 얼마전 에서 영화 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20대를 마감했다. 공효진은 에서 안면홍조증을 보이는 양미숙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그는 극중에서 초라하기 짝이 없는 모습으로 여배우의 아름다움까지 버려가며 호연했다.

공효진은 올해 영화 등 개성 강한 연기로 충무로의 기대주임을 증명했다. 공효진은 올해의 성과를 그대로 이어받아 내년 서른에도 '역시 공효진'이라는 찬사를 받은 채비를 하고 있다.

윤정희는 올 여름 영화 에서 50만명의 관객수를 보이며 좋은 성적을 올렸다. 그는 이어 현재 SBS 특별기획 (극본 정지우 연출 박영수)에서는 하단아 역으로 출연하며 이름처럼 단아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윤정희는 3년전 SBS 에서 첫 주연을 맡은 이후 KBS 등 단 네 개의 작품으로 스타 반열에 뛰어올랐다. 20대 중후반이 배우가 되는 준비 단계였다면, 30대는 더 많은 작품을 할 수 있는 도약의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신봉선처럼 활약을 펼친 연예인이 없다. 신봉선은 올해 KBS 2TV , MBC 케이블 채널 에브리원 , SBS 등의 MC로 활동하고 있다.

신봉선은 재치있는 입담과 몸을 사리지 않는 진행 솜씨로 각 방송사 예능 PD들에게 섭외 1순위다. 신봉선은 현재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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