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넥스트의 리더 신해철이 여성 5인조그룹 원더걸스를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신해철이 지난 2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상상마당에서 열린 넥스트의 6집 쇼케이스에서 자신의 앨범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래도 아직까지 우리 대한민국에 원더걸스가 궁둥이 흔드는 음악에 짜증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으니까 만든 음악"이라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네티즌들이 갑론을박하고 있다.

신해철의 이 발언은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비롯한 '후크송'(짧고 매력적인 후렴구가 반복되는 노래)이 최근 가요계에서 유행하는 것을 비판하면서 나왔다.

그러나 신해철은 원더걸스에 대한 발언이 지나쳤다고 판단한 듯 "이 얘기를 원더걸스가 들으면 안되는데"라면서 "이 부분은 삭제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네티즌들은 "주제 넘는 평가다" "다 취향이다. 누굴 탓할 수 없다" "신해철이 옳은 소리 했다. 요즘 가수들이 가수인가? 무용수들이지" 등의 글을 쏟아내며 언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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