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타고 활쏘고… 고난도 액션연기

▲ '선덕여왕' 고현정
이젠 여장부 시대다.

'여장부'의 일대기가 연이어 안방극장 시청자를 만난다. 배우 채시라 고현정 정려원은 저마다 터프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의 불고 있는 '여풍(女風)'의 중심에 섰다. 이들은 말타기나 활쏘기뿐 아니라 고난도 무술 연기까지 섭렵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채시라는 내년 1월부터 방송되는 KBS 대하사극 (극본 손영목ㆍ연출 신창석)에서 남자를 능가하는 카리스마를 발휘하면서 전장에 나서는 천추태후 역을 맡았다. 채시라는 촬영현장에서 대역도 쓰지 않고 웬만한 액션 신을 직접 해내고 있다.

채시라는 전쟁터에 싸우는 장면을 위해 20kg의 무게인 갑옷과 투구를 쓰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채시라는 "가 시작하기 전부터 몇 개월간 액션 스쿨에서 연습했다. 승마도 일찌감치 배워놓고 촬영 일정만 기다렸다"고 말했다.

배우 고현정은 내년 5월 방송 예정인 MBC (극본 김영현ㆍ연출 박홍균)의 미실 역으로 내정됐다. 고현정의 사극 도전은 처음이다. 고현정은 이 사극에서 '요부' 역할로 미모를 더욱 뽐낸다.

▲ '자명고' 정려원
미실은 신라의 여걸로 진흥왕부터 진평왕 시대까지 빼어난 아름다움을 무기로 권력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미실은 극중 훗날 선덕여왕이 되는 덕만공주와 대립한다. 고현정은 왕권을 손에 넣는 미실을 위해 '팜므파탈'의 이미지를 드러낸다.

배우 정려원은 내년 초 방송 예정인 SBS (극본 정성희ㆍ연출 이명우)에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첩보전까지 마다하지 않는 여장부 캐릭터를 맡았다.

정려원은 에서 낙랑공주의 언니인 자명공주 역으로 캐스팅됐다. 정려원은 촬영에 앞서 쿵푸 기예 등을 연습하면서 고난도 액션 연기를 준비하고 있다. 정려원은 극중 낙랑공주 역으로 발탁된 배우 박민영과의 연기 대결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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