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9일 김정은에게 일방적 이별선언… 어머니 반대? 명품쇼핑? 애정 뚝? 결별원인 관심

어머니 때문에? 쇼핑 때문에?

배우 이서진과 김정은의 결별 이유를 놓고 온갖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단순한 성격 차이를 넘어서 이서진 어머니의 교제 반대, 해외 쇼핑의 후유증으로 인한 갈등 등이 이별의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정은이 지난달 29일 이서진으로부터 일방적으로 결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열애설을 인정했던 이서진이 결별 후에는 입을 다물고 있어 네티즌은 갖가지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별의 원인은 이서진 어머니의 반대 때문이라는 주장이 불거졌다. 김정은의 측근에 따르면 이서진은 김정은에게 이별을 통고할 당시 자신의 어머니가 김정은을 탐탁치 않게 여겨 이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서진이 그의 어머니의 반대만으로 이별을 결심할 만큼 사랑이 깊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김정은의 한 측근은 "김정은이 이서진과 근거리에 살며 명절 때 서로의 가족에게 인사를 드릴 만큼 친하게 지냈다. 그 때문에 김정은이 일방적인 이별 선고를 더욱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갈등의 배경으로 명품 쇼핑 때문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두 사람이 지난 8월 미국 뉴욕을 방문할 당시 이서진이 김정은에게 값비싼 선물을 건넸고 그로 인해 집안 사이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

김정은 측은 이 같은 쇼핑 논란을 부인하고 있다. 도리어 이서진의 어머니에게 명절에 선물을 보냈지만 거절당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두 사람이 이상 징후를 보인 시점은 뉴욕 여행 직후인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들의 측근은 "이서진이 뉴욕 여행 이전에는 종종 김정은의 촬영 현장에 놀러 왔는데 뉴욕 여행 이후 발길을 끊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사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 측근은 "김정은과 성격이 맞지 않아 이서진이 오래 고민했다"는 의견을 내놨고, 또 다른 측근은 "결국 애정이 식은 것 아니겠냐. 다른 것은 핑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은 22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음악 프로그램 녹화를 앞두고 결별과 관련된 심경을 밝혔다.

김정은은 스포츠한국 취재진에게 "정말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별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네티즌은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이별 소식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네티즌은 "이별의 원인이 무엇이든 안타깝다" "두 사람 모두 이별의 고통을 잊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등 의견을 드러냈다.

이서진 김정은 커플은 2006년 SBS 드라마 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교제를 시작한 후 연예계 잉꼬커플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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