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도박혐의 검찰 소환임박

▲ 강병규
연예가가 '강병규 쇼크'에 뒤숭숭한 분위기다.

방송인 강병규는 인터넷을 통해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에 곧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검찰측이 이번 사건을 통해 사회지도층과 연예인 등이 해외 원정 도박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어 강병규 외에 또 다른 연예인이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

심지어 이번 사건이 11월만 되면 유독 불미스러운 일이 불거지는 '11월 괴담'의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강병규는 이번 사건으로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응원단이 국고를 낭비했다는 논란의 중심에 선 데 이어 또 다른 악재를 만난 셈이다. 강병규는 이미 몇몇 프로그램에서 잇달아 하차하면서 혹독한 11월을 보내고 있다.

더욱이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가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로 방송인 강병규에게 소환을 통보하겠다. 수일 내로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전하고 있어 검찰 소환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강병규측은 인터넷 도박 혐의에 대해 "인터넷 도박은 사실무근이다. 강병규는 '고스톱'도 못 친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강병규가 직접 인터넷 도박을 했음을 입증하는 물증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라고 밝혔다. 엇갈리는 양측의 주장은 검찰 수사를 통해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연예가를 바라보는 네티즌의 시선도 곱지 않다. 인터넷 도박 혐의로 거론된 연예인 K가 강병규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또 강병규냐?'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강병규는 검찰 조사를 통해 도박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은퇴 위기까지도 몰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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